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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25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사고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4.4.25/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
[세월호참사] 합동구조팀, 실종자 가족 방문해 수색상황 브리핑
(진도=뉴스1) 홍우람 기자 = 세월호 참사 열흘째인 25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소속 잠수사가 실종자 가족들 앞에 나서 더딘 수색작업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진도 사고해역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해군 소속 A상사는 이날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색상황 브리핑에서 "구조에 나선 이후 하루 2~3시간 쪽잠을 자면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더 많이 구조하지 못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들의 기대와 달리 수색이 더딘 상황에 대해서 시야확보가 어렵고, 부유물이 많아 작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중에서 씨라이트(잠수용 전등)를 켜도 시야가 20㎝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선내에 이불, 옷가지 커텐, 장식장, 냉장고 등 무수한 집기들이 있어 부유물을 제거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해역은 만조 때 수심이 40~50밖에 되지 않지만 수심에 따라 쓸 수 있는 장비가 다르다"며 "100㎏ 이상의 장비를 몸에 달고 작업하고 있다"고 실정을 말했다.
또 "부대원들이 한 번에 60분 정도 잠수가 가능한데 시신 1구만 안고 나와도 부력이 너무 세서 힘들다"며 구조작업의 어려움을 밝혔다.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고 있는 해군 김진황 대령은 "사람이 많은 곳을 단계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수색작업을 벌였다"며 "선체 우현 3·4층 객실과 다인실, 식당칸은 대부분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은 김 대령의 설명에도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김 대령은 수색인원 800여명 대부분이 대기만 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잠수하지 않는 인원들이 공기 호스를 잡아주고 야간에 보트를 타고 유실된 시신을 찾아다닌다"며 "물에 들어가는 사람만 구조작업 하는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합동 구조팀은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을 마친 합동구조팀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고맙고 존경한다"며 "악조건에서 애쓰는 걸 안다. 최대한 우리 아이들을 빨리 꺼내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전남 진도구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선내 4층 전방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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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스타되려고 잘 알아보지도 않은체 상황을 말아먹는 이상호 같은 인간은 벌을 좀 받아야합니다.
기레기의 표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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