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소탕" 가스통 들고 지하철 탄 남자에 승객들 '가슴 철렁'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5-07 20:13 최종수정 2012-05-07 20:18
부산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겠다”며 LP 가스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해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한 상가에서 LP 가스통을 훔쳐 이를 지하철에 들고 탑승한 혐의로 김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일 오후 10시쯤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동역에서 지하철에 타 연산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려다 승객과 역무원들의 도움으로 검거됐다. 정신병력이 있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김씨가 가스통을 폭발시키려 했다면 큰 사고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의 가족은 김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