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기숙사갈때보니 아저씨들이 오토바이주차장에 테이블들이랑 다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7시 전에 일찍가서 테이블앉아있었습니다. 사람들 금방 차더라구요
사람들 다 여기로 서빙해서 주는거겠거니 하고 앉아있었는데 (테이블위에 쌈장이랑 고추가 있어서...)
테이블에 못앉은 사람들 서서 계속 모여들고 의자랑 테이블 가지고 와서 붙여서 앉고 했는데
어느순간 긴줄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앉아있는 사람들끼리 저 줄뭐지..설마 바베큐받는 줄인가... 에이설마 그러면 말해줬겠지
일찍와서 앉은 사람은 앉아서 받는거고 늦게와서 서있는 사람은 따로 줄서서 받는 갑다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ㅠㅠㅠ 줄서서 받는거더라구요
(바베큐나눠주는 것도 한참뒤에 시작한거같습니다 한시간 뒤가 넘어서..?)
사람들 한참 기다려야했고 나중에는 테이블 앉아있던 사람들도 늦게라도 줄서야겠다 싶어서 빠져나가고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아니 왜 이런걸 공지를 안해주나요.... 진작 말을 해줬어야지 줄서서 받는거라고...
오히려 일찍 온사람들은 바베큐못먹고 늦게 온사람들(숙사에서 고기준다고 하더라 하고 구경온 원생 아닌사람들도 많았음) 은 받는 사태발생.
그래도 다들 받았으면 됬는데 한참 기다려도 못먹은 원생들도 많다면서요?
제친구는 한참 기다리다가
20인분정도 남았다고 더 기다려달라고 해서 또 한참기다렸는데
알고보니 고기가 아니고 비계를 착각한거였다고 가라고했다네요
ㅎㅎㅎ..... 뭐하시는거에요...ㅠㅠㅠㅠㅠ
원생회 자금이 정작 원생들위해서 쓰이는게 아니였다는 얘기듣고난 후 안그래도 기분이 그랬는데
일찍와놓고 줄은 줄대로 서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앞에 뭐 하는건 재미도 없고
결국 먹지도 못하고 배고프고....짜증나고 기분만 버렸습니다.
친구들이랑 솔직히 원생회들 혜택은 혜택대로 받으면서 하는게 뭐냐, 유명무실하다... 대체 진짜 걔넨 뭐하는거지? 하는게 뭐지? 하는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ㅠㅠㅠ 솔직히 원망스러웠습니다 바쁘고 정신없었겠지만...........
화가 나서 횡설수설하네요.
기획과 소통, 공지의 중요성을 아주아주 잘 깨닳았던 어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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