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의 힘찬 함성, 으랏차차 선본의
'레디액션 총학생회 집행부 6명 전원 사퇴' 와 관련한 답변을 드립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레디액션 총학생회는 총 8명이고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을 제외하고 6명의 집행부가 있었습니다.
레디액션 총학생회가 학생회운영부분에서 소통부분 등에서 기존 총학생회보다 혁신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빠른 마이피누 댓글, 선전물 형식의 변화, 선전물의 총량 등 )
하지만 그것이 학우들과 진정한 소통이었나 생각해보면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레디액션 총학생회에서 학생회 보고 등을 열심히 했다는 데는 성과가 있었으나 학우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공약을 실제 집행했는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듣고 반영하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디액션이 뭔가를 계속하고 매일 유인물을 뿌리는건 맞는데 그것이 학우들께서 나와 함께 한다는 생각이 들었겟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공감하고 으랏차차 선본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만을 제외하고 전부 사퇴하고 선본으로 나오는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작년선거에서 학우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 드렸고 사퇴를 하는 것이 맞는가...하는...
여러번의 토론 끝에 학우들의 의견으로 공약으로 반영되는 총학생회의 필요성은 너무나 당연하고 당장 14년이, 레디액션의 임기가 단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 혁신이 가능한가 라는 고민의 결과... 가능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고 으랏차차 선본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레디액션 임기내에 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두 달에 소통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반짝 내비쳐 혁신의 겉모습만 따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진짜 책임지려고 한다면 단 한 두달이 아닌 1년을 더 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년을 더 결심해서 총학생회 선거를 나온다는 것은 사퇴한 6명 모두에게 심각한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사퇴한 친구 중에서는 소통의 한계에 대해 ‘너무 맞다. 혁신해야 한다. 그게 더 학우들을 책임지는 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죄송한데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라고 우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게 모두 결심하고 으랏차차 선본을 준비하고 출마하였습니다.
정말 어떠한 댓가나 칭찬을 바라고 나온 것이 아니라 학우들을 더 책임지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데도 그냥 1년 임기만 채우고 나몰라라 떠나버리는 것이, 그것이 학우들을 책임지는 것인가... 저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집행부 모두가... 사퇴하게 된 것입니다.
왜 세습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이유를 모르지 않습니다. 저희도 정말 이상하게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6명 전원 사퇴에 대해 더욱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다 한계를 인식하고 더 잘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는데 누구보고는 보이기에 이상하니 남아라고 하는 것은...그 친구의 결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좋게 보이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6명이 모두 사퇴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총학생회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권력기구가... 아닙니다
1년 더해서 뭐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는게 있어서.. 그래서 득보는게 있어서 하는 그런게 아닙니다. 세습이라고 한다면 독재라고 한다면 그런거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레디액션 총학생회를 1년 하면서 한계를 보았고 그것을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학우들을 더 책임지는 마음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으랏차차 선본, 학우들을 진짜 책임지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이 논란에 백마디 말이 아닌 실제 학우들의 목소리를 공약으로 내는 모습과 노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기간동안 주의깊게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