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훑어보다가 궁금한 게 있어서 왔습니다.

등교길술한잔2014.11.21 00:48조회 수 1256추천 수 2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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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선거가 가까워오니 여기 아주 날이 무시무시하게 섰네요.

정치이야기는 친한 사이끼리는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ㅋㅋ

근데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마치 자신의 신념이나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것 같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포용적 자세로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로 접근해봅시다ㅋㅋㅋㅋ

편가르기는 댓츠노노.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행동하는 중도층'.

가장 만만하게 여기는 건 '이념의 선봉장'이라는 것. 우리 다들 알잖아요 ㅋㅋㅋ 조금 가라 앉힙시다.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궁금한건요, 왜 굳이 한대련이어야하냐는 말입니다.


제가 알기론 한대련은 다함께와 함께 특정 정당과 유착관계인 건 다 아는 사실일텐데요. (1학년 때 문창회관에서 그 정당의 개명 전의 이름이 걸린 사무실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한대련이 현재 대학생들에게 그렇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기성정치세력과의 유착뿐인 상황입니다. 결국 지목받는 특정 정당의 기조와 맥을 같이 하는 목소리를 충실히 내야하는 것이 한대련이 살아남는 길인 것 같은데요. (정치활동 빼고 다 잘한 레디액션이 떠오르네요ㅜㅜ)

 

그런 한대련에 왜 우리 학교 대표가 개입하느냔 말이죠.
진짜 정치인들이 무서워하는 건 좌익도 우익도 아닌 철저히 대학생만의 이익을 위한 전국적인 대학생 연합인데요.

비단 부산대 뿐만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에서도 같은 분위기일텐데 헤쳐모이는 건 안되나요?

 

대학생들 표만 300만표 쯤 되는 걸로 아는데 이 정도면 정치인들이 앞다퉈서 반값등록금을 당론으로 내세우게 만들 것 같은데요?

 

 

솔직히 현실적인 무리다고 시도조차 안하고 일축하기엔 비겁하지 않나요?

그런 소극적인 자세로 대외활동 운운하실거면 교내 문제에만 집중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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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만년필주우신분 계신가요? (by 그라라라라) 므라카노曰 우리는 통진당달고 출마할테니 반대세력도 나오면 되지 않느냐? (by 자연속에내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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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가 앞장서서 전국 학생 단체를 새로 만들자는 건가요?
  • @옥상햇빛
    2014.11.21 00:51
    안될 이유는 있나요?
  • @등교길술한잔
    그것보다 문제가 있다면 부산대가 앞장서서 바꾸는게 더 빠를듯..대학생 연대단체 만드는게 애들장난도 아니고..ㅠ
  • @국밥한사바리뚝딱
    2014.11.21 00:55
    그건 그렇죠ㅋㅋ 근데 으랏차차선본 입장은 '대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선 대학들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라고 하길래. 깔 때 까더라도 대안을 제시하면서 까라고 배워서 그렇게 까는 중입니다.
  • @등교길술한잔
    없지요! 저도 새로운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얘기하신 300만명을 한데 모으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뜻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이런 얘길 하면 학내 문제에 소홀한다고 걱정하는 학생들도 많더라구요.
  • @옥상햇빛
    2014.11.21 01:02

    집안 문제가 산더미인데 나라 걱정하는 가장은 좋게만 보일 수는 없겠죠ㅠ

  • 말씀해주신대로 한 대련은 이제 300만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은 어떻게 하면 300만의 목소리를 모아낼 수 있을지 새로운 대안에 대해 모색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으랏차차선거운동본부
    2014.11.21 00:59

    네. 기대되는 말이네요.
    다만 '한대련 탈퇴, 이를 대신할 300만 대학생이익단체 가입or창설'과 같은 공약이 오는 25일까지 안보인다면 표심은 바뀌지 않을 것 같네요.

  • @등교길술한잔
    한대련 이미 망한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탈퇴하고 말고 할거 없이 망한듯 ㅋㅋㅋㅋㅋ
  • @로봇관절낑낑
    안망했어요. 얼마 전 기성회비 반환소송 그것도 한대련이 했는데요?
  • @국밥한사바리뚝딱
    2014.11.21 01:06

    한대련 체력회복 +50

  • @국밥한사바리뚝딱
    망해가는거 부산대에서 인공호흡기 대주고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 @으랏차차선거운동본부
    2014.11.21 11:29
    전총모라는 조직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 2014.11.21 00:59
    선본에서 그렇게 특정당 관련 안하겠다고 하는데도 그렇게 말해놓고 통수 칠거잖아!! 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게

    쌀개방 안하겠다는 한중FTA 반대하는 농민들과 비슷해보이네요
  • @새잎
    2014.11.21 01:05

    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걱정하시던 농민분들처럼 해피엔딩이 되어야할텐데요.

  • @등교길술한잔
    2014.11.21 01:12
    이분처럼 행동하는 중도층이 더 많아져야할텐데 아쉽네요
  • '공통된 문제에 목소리를 함께 낼 더 많은 대학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올해 국공립대 연석회의를 부산대가 주도했습니다. 국공립대들의 문제라도 목소리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으랏차차는 내년에도 부산대가 국공립대 연석회의를 하겠다고 공약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한대련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문제를 실제 해결해나가려면
    이렇게 더 많은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네트워크체가 튼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공립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대학생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련해서는
    새로운 조직을 당장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전국적인 대학생조직이 필요하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많이들 생각하고 있을것이지만
    아직 이러한 의견이 모아진적도 없습니다.

    으랏차차는 우리학교 학우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그를 바탕으로 이러한 요구가 있는 대학들의 의견도 듣고 타진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은 한대련이 아닌 새로운 대안에 대해 모색해야할때입니다.
    그 준비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으랏차차선거운동본부
    2014.11.21 01:19
    그럼 많은 학우 분들이 원하는
    통진당 탈퇴 한대련 탈퇴를 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글을 보니 그건 또 아니신 것 같긴한데
    확실히 안박고 또 이런식으로 흐지부지 하시면 또 늑대들이 달려 들겁니다
  • @으랏차차선거운동본부

    으랏차차선본의 이런 포부, 정말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만 지금 학우들이 제일 불안해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확인하고 싶은 것은 포부를 넘어선 확언이자 공약입니다.

    교내에 걸리는 플랑이나 오프라인에서 하는 캠페인에서 말입니다!

    '총학생회 구성원 전원 정치적 중립화 (정당활동금지)'

    '전국 총학들과의 <300만 대학생의 이익만을 대변할 새로운 조직>에 대한 논의 및 기초계획안수립'

    개인적으로도 저의 표심을 돌릴만한 바로 이 공약이 나오길 정말 기대하는 중 입니다.


    늦은 밤입니다. 선거활동한다고 많이 피곤하실텐데 밤늦게도 소통해주시는 모습, 멋있네요.

    (그리고 이거 캡쳐떴습니다. 만약 실망시키시면 잊을 만할 때마다 이 짤로 테러할겁니다.)

  • @등교길술한잔
    전국 총학 대다수가 비운동권이 되지 않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딱히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이네요..
  • @아리랑
    총학도 원할겁니다.

    '야 근데 이번 총학 좀 잘한거 같지않냐?'와 같은 술집 옆테이블의 말 한마디.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활동보고 올릴 때 별 댓글 없어도 조용히 올라가있는 추천 수.

    학우들이 신뢰해주고 때론 다같이 목소리 내야할 때 호응해주는 학우들의 학생대표가 되기 싫어할 총학이 과연 있을까요? 이 정도면 전국의 총학 대다수가 운동권을 버리고 철저히 대학생 이익만을 대변하는 연합을 형성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은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 @으랏차차선거운동본부
    2014.11.21 11:32
    비 정치적 연합 전총모 있다고 몇번을 말했는데 왜 '한대련의' 연석회의를 고집하는거죠?
    그것도 '한대련'이란 말은 빼놓고요.
  • @思惟
    2014.11.21 12:15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이 있었네요.
    아직 태동기라 네임파워는 덜한 것 같지만 그나마 나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 때 전총모 멤버였던 상명대 총학생회장이 박근혜 캠프 청년위원으로 합류한 것이 파문으로 일었네요. 결과로는 전총모에서 해당 학생회장에 대한 제명안이 상정되어 투표되었으나 부결되었고, 상명대에서는 총학생회장 직함까지 내려놓을 뻔 하다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것이 감안되어 학생들에게 계속 사과하면서 마무리 되었네요.
    나름 잘 굴러가는 정치적 중립지역,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 대학생의 권익 대변을 위한 모임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찾아보니까 주로 국공립대를 제외한 사립대가 대부분이 더군요? 부산대가 주도한 (한대련의) 국공립대 연석회의 멤버와는 대조적입니다.

     

    개인적 소견으로, 미래를 위한 오늘날 총학은 국공립대가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던 역사에 발목잡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총모 활동 참여 멤버 2012년 기준: 고려대, 연세대, 광운대, 성균관대, 중앙대, 중부대, 제주대, 서경대,충북대,한성대,건국대 비대위, 국민대 총학생회 협의체)

    (더 늘어났겠죠?)

     

    [사회]‘한대련’ 시대 가고 ‘전총모’ 시대 오나 네이버주간경향 [사회]2012.09.12 오전 11:17

    전총모, '朴캠프' 합류 상명대 학생회장 제명 검토 네이버머니투데이 [사회]2012.10.15 오후 2:53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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