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측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산대와 부산대 총학생회가 공동 명의로 우리 측에 초청장을 보내와서 (24일) 학교 방문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박 후보의 24일 부산 방문은 (부산대를 방문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총학이 박근혜 오는 걸 막았다고 허위소문 내신 분들은 반성 좀 하셔야겠어요
박 후보 측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산대와 부산대 총학생회가 공동 명의로 우리 측에 초청장을 보내와서 (24일) 학교 방문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박 후보의 24일 부산 방문은 (부산대를 방문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총학이 박근혜 오는 걸 막았다고 허위소문 내신 분들은 반성 좀 하셔야겠어요
;;; 레프트21 기사 전문 어디에도 총학생회가 반대 입장을 펼쳤다는 내용은 없어요
오늘(9월 21일) 아침 언론에 박근혜가 다음주 초 부산대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바로 다음주 월요일이 특강일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어제(9월 20일) 학교 본부는 총학생회에 박근혜를 초청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지난달 전태일 유가족들의 반대와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전태일 동상 앞에 헌화를 시도한 것처럼, 역사관 논란이 일자 ‘털고 가기’ 식으로 부산대를 이용하려 하는 것이다.
부산대가 어떤 곳인가? 부산대는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에 맞서 학생ㆍ교수가 피 흘리며 투쟁한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흐르는 곳이다. 부산대생들이 나섰던 1979년 10월 부마항쟁은 박정희 독재 몰락에 중요한 구실을 했다. 지금도 10ㆍ16 기념관, 제2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 건설관 앞 기념비 등 학교 곳곳에서 유신독재에 맞서 투쟁한 민주화 운동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부산대를 박근혜가 방문하는 것은 민주주의 투쟁에 대한 모욕이다.
“국민대통합”, “광폭행보” 운운하며 사기를 치고 있지만, 박근혜는 군사독재의 잔악한 통치를 그리워하는 우익의 “꿈”을 대변하는 자다. 그리고 그 자신이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 구실을 했다. 그는 5.16 군사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했다. 30여 년 전 일기에 “유신없이는 아마도 공산당의 밥이 됐을지도 모른다...그 흐리멍텅한 민주주의가 더 나은 것이었다고 말할지 누가 알 수 있으랴”라고 썼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이를 열망하는 민중들이 “유신”의 “밥”이 됐을 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유신독재를 옹호하고 있다. 박근혜는 독재를 연장하려고 저지른 잔혹한 “인혁당” 사형을 정당화했다. 박정희는 고문으로 얻은 진술을 바탕으로 사형을 선고했고, 18시간 만에 사형을 집행했다. 그래서 국제법학자협회는 8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1975년 4월 9일을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규정했다. 최근 박근혜가 “인혁당” 사형을 옹호하자 유가족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는 이들을 두 번 죽인 셈이다.
박근혜는 이명박 못지않게 부패한 자이기도 하다. 최근 현영희, 홍사덕, 송영선 등 측근 비리가 둑 터진 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안에서도 “더 붕괴할 멘탈도 없다.”, “무슨 측근 비리가 시리즈로 나오느냐”고 할 정도다. 측근만이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는 2002년 한나라당이 “차떼기” 불법 선거할 때 선거대책위원회 의장이었다. 또, 그는 박정희가 부당하게 몰수한 정수장학회를 물려받아 이사장을 지냈다. 반발을 무마하려고 자신의 최측근을 이사장으로 내세웠고, 항의하는 <부산일보>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박근혜의 망언과 행보에 독재 정권의 악몽을 떠올리며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민주화의 역사가 흐르는 부산대마저 자신의 대권 야욕을 위해 더렵히려 한다. 부산대 총장은 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선거 공약을 뒤집고 총장직선제를 폐지했다. 그래서 총장의 배신에 항의하며 교수님들이 지금 본관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그런데 본부는 박근혜까지 초청하려 한다. 이명박에게 굴복한 본부가 이제는 박근혜에 굽신거리겠다는 것인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부산대 구성원,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든 박근혜의 부산대 방문에 반대할 것이다.
만약 박근혜와 학교 본부가 이를 무시하고 특강을 강행한다면 부산대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자.
입만 열면 막말 뱉는 1퍼센트의 수괴 박근혜의 부산대 방문 반대한다!
학교 본부는 부산대 특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012년 9월 21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옛 대학생다함께) 부산대 모임
학교가 너무했네 -_- 근데 노동자연대그룹??저건 머지요??
저 같은 경우 개인적 고민으로는 박근혜 후보의 부산대 특강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강연 이전에 유신에 대한 반성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스탈린의 딸은 아버지시대의 독재에 대한 반성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고 합니다.
단순히 박근혜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기 이전에
유신 정권의 후신이자 계승자인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답게 과거 유신독재에 대한 언급, 사과를 해야합니다.
'역사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식의 피하기로 일관해선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5.16이 '구국의 혁명'이라 했던 박후보가 한발 물러서서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이야길 하고 있습니다.
굳이 강연자리에서 자신의 역사관을 밝혀야만 할 것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왜 굳이 말도 많을 부산대학교에서 이 강연을 추진하려 하는 것일까요..박후보의 역사관은 이미 위의 예시처럼 여러차례 언급 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목소리는 담겨있지 않았었죠.
지금의 정문자리에 33년전 10월에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선배님들의 외침과 그 외침을 폭압으로 막기 위한 공수부대의 탱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장 차지철이 “탱크로 한 2백만명쯤 깔아뭉개면 별일 없을 것”이라고 이야길 했었습니다. 수 많은 부산시민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김재규의 총성으로 유신독재는 끝을 맞이했었습니다.
그런 부산대학교에서 박정희의 딸이자 현재 여당의 대선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온다는 것은
굉장히 민감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산대가 유신독재를 종식시킨 민주항쟁의 상징이라는 것을 박근혜 후보측이 모를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 박근혜 후보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부산대학교를 찾아온다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말고를 넘어서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곳 부산대학교는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학문과 지성의 전당입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과오에 대한 언급과 반성이 없는 이번 부산대학교 방문은 부마항쟁을 기억하는 한 후배로서 납득 할수 없습니다.
다함께가 부산대를 언제부터 대표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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