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시짓기 대회 많이 나가고 상도 받았던것이 있긴한데
시 쓰는 것도 재미가 있내요 ㅋㅋ 제 인생의 수많은 목표 중 하나가 시집 내는건데..
멀고 험한 길이로군요 ㅋㅋㅋ 초6때부터 지금까지 시집 죄다 모아서 보관중이네영 ㅋㅋ
그 중 몇개만 끄적거려볼테니 소감좀 ㅠㅠ
울타리 너머의 초원 - 항공관담배나무(2008.06 作)
슬픈 하늘
차가운 비가 내릴제
울타리 너머의 초원을 생각해보았는가?
슬픈 영화
눈물 흘려 보았을제
울타리 너머의 초원을 생각해보았는가?
누군가가 그리워
작은 구슬 흘리며
애타게 그의 이름을 부르짖었을제
울타리 너머의 초원을 생각해보았는가?
가까우면서 멀고
멀고 멀지만 가까운
울타리 너머의 초원을 생각해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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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항공관담배나무(2008.01 作)
까아만 시린 장막 가운데 서있는 그대.
'넘어지진 않을까?' 라는 생각에
빛을 쏘는 나.
얼마 후,
까아만 시린 장막 가운데 서있는 그와 그녀.
다정한 그 빛이 내 빛 무색하게 하내.
까아만시린 장막이 걷히고
훨훨 나르는 한쌍의 나비.
내 빛 무색하게 하는
한쌍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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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거 예전에 시마을 - 청소년 시에 올렸었는데 많이 까였습니다 ㅠㅠ
요즘도 생활하다보면 한번씩 시상이 번쩍 떠오르곤 하내영..
시는 확실히 대낮보다 껌껌하고 센치한 밤에 잘 써지는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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