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여기는 타학교 학생이 못보는 안전지대 맞겠죠? ㅎㅎ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 좀 하고 갈게요 ㅎㅎ
제 친구중에 부산 모학교 공대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스펙도 괜찮은 편이라서 공기업에 붙을 수 있을거라 자신만만하더군요
동네친구들 10명정도 모여있는 카톡방을 주로 애용합니다.
이런 말 뭐하지만, 솔직히 저랑 이 공대 친구가 동네친구들 중 스펙면에서는 두톱이거든요...
저는 신경안쓰려고 하는데 공대친구가 평소에도 스펙 하나하나 쌓을때마다 카톡 메인사진으로 올리고 자랑질이 심해서
좀 아니꼽긴 했어요 (참고로 전 문과인데도 평소에도 괜히 저를 의식하는 것 같았음)
공부하는거 완전 티내고 사진 올리면 괜히 공부하는 책 찍어서 올리고 ㄷㄷ
여하튼 한수원 필기시험을 보름정도 죽어라 공부하고 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한국수력원자력 발표를 했는데 필기탈락되었다고 하네요
카톡으로는
'힘내라 아직 많이 남았자나' 등등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속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네요....순간 제 자신이 싫어졌음 ;;; 아무리 잘난척쟁이 친구라도 진심 위로해줘야 하는데
전 인성이 글러먹었나봐요 ㅠㅠ (남 잘되는 꼴을 못보나봐요ㅠㅠ)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적고나니 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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