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거 같은데 흔히 자살하고 싶다의 표현이 아니라
컨트롤이 안될만큼 이게 심해지고 있다는게 고민이 되네요.
우선 저는 24살 공대 남자이고요, 흔히 시험 망치고 하는 말 " 아 시험 망쳤다. 죽고싶다. 자살하고 싶다" 이런느낌이 점점 커지다보니
진짜 사는게 공허하고 재미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착실하게 자기 관리 잘하면서 하라는데로 하고 남들 기대에 맞게 살아와서 그런가 싶어, 이대로 살지 않겠어 하고
마이웨이를 해보겠어 하면서 일탈도 해보고, 이색경험도 해봐도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학점도 손가락급이고, 이성문제도 아니고 돈문제에서도 오는것도 아니고
항상 내가 왜 살지, 지금 이 자리에 나 하나쯤 사라진다면 주변에는 아무것도 달라질거 없겠지하며 마음 한켠이 시립니다.
혼자 씻을때나 도서관에사 공부하고 있으면 갑자기 그냥 눈물 나오고 진짜 너무 심할때는 구글에다가 막 자살하는 방법 처보다가 나중에 멀쩡할때 제 친구가 검색기록 보더니 정신과 가보라고 해서 정신과 가봤는데
기록 남기기도 싫어서 무보험으로 진단받고 약처방 받아도 진척이 없네요.
막 내가 죽어도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이런 고민 털어놓아봐도
니가 뭐 힘들다고 라는 말로 마치 내가 엄살부리는거 같은 어조로 답하네요.
이 생각이 제머리 지배하기 시작한지 근 1년이 넘어가는데 좀 나아지도록 할수 있는 방법이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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