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달 조금 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너무 공허합니다.
긴 시간만큼 추억도 많아서인지 더 힘드네요..
주위 사람들은 안타까워 하지만 한편으로 잘됐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끝까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면,
좀 더 일찍 헤어졌다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부산과 서울이라는 공간을
넘나들며 서로를 지치게 만들지 않았을텐데..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지 않았을텐데...
5년 동안 기댈 수 있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가 혼자 남겨진 현재, 저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는 있지만 실천을 할 수 없습니다. 무기력해진 제 자신을 탓해보지만
점점 제가 세상에서 희미해져가는것을 느낍니다...
여자는 여자로 잊으면 된다고 주위에서 소개팅도 몇 번 시켜줬지만.. 그것도 그때 잠시일 뿐.. 다시 공허해 지네요.
헬스도 하고 영어학원도 다니면서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이 공허합니다.
어느새 끊었던 담배도 다시 입에 물고.. 지금 제가 싫습니다.
이별한 여자친구를 되찾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잃어버린 제 심장을 반쪽을 찾고 싶습니다. 제가 실재하는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어떻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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