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퍼요...

찬란한 흰씀바귀2016.05.10 20:23조회 수 1900추천 수 1댓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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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발표 잘하세요?..
오늘 발표를 하고 왔습니다
너무 떨려서 제대로 전달을 못한거 같아요
혹시 같이 수업 들으셨으면 아마 글만 보고도 누구였는지 아시는 분도 계실거같아요

멘탈이 와장창 무너졌어요
발표 준비도 많이 하고 내용숙지도 되서
피피티만 보면 어떤걸 말하고자 하는지 충분히 준비가
됐었는데 그래도 떨리더라구요
제가 평소 말하는 톤에서 두배는 높게 올라가서
그대로 20분 내내 말을 했습니다
당연히 발표는 엉망이였다고 생각되구요...
보시는 분들이 입을 벌리고 보시더라구요
교수님도 떨었다고 한 마디 하셨구요..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는것도 아니고 내용숙지도 충분 했는데
호흡이 엉망이 되더라구요
목소리도 안내려오고.... 제 몸인데 하나도 제 맘대로 안됐어요

교사가 되고싶은데 과연 이렇게 해서 어떻게 될까 싶기도 하고 .. 이건 교수법에 문제가 있는거잖아요 ㅜㅜ...
수업시연도 제대로 못할거 같아 걱정이에요

몇번의 계속 된 실패 경험으로
자존감이 엉망이 되었어요.. 왜 연습해도 안되지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인가 싶어요..

어릴때 부터 그렇기는 했어요 .. 같이 살았던 조부모님 말고는 밥을 못먹을 정도로 눈치도 많이보고 내성적이였어요
심지어 부모님과 있으면 음식을 못먹을 정도였으니까요..
음식은 물론 말도 못했어요
진짜 말 그대로 말 자체를 못했어요 실어증이 아니라
조부모님 외에는 다른사람과 말을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학교에 들어가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힘든건 힘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음악을 시작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스물두살까지 했는데
결국 음악도 포기하고 전공을 바꿨어요
도저히 무대체질이 아닌거죠....
실력은 나쁘지 않았던거 같은데 무대나 콩쿨을 나가면
완전 무너지는거죠...

일부러 더 도전하려고 하기는 해요
일부러 더 나서서 발표한다고 하고 꾹 참고 덜덜 떨면서
의견도 말하고 해요... 저 나름대로는 타고난 성격을
바꿔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또 이렇게 무너지네요

너무 힘들고 슬퍼요
아이들도 좋고 공부하는것도 좋아요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는것도 좋고 열심히 살고 싶어요
근데 과연 이렇게 되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어요

돌아오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거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내 발표를 들어줬던 사람들 도와준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엄마는 그것도 경험이다 엄마도 언제나 나가면 떤다
라고 하시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실패하는 경험만 해야되나싶기도 하고....

잘하고 싶어요... 너무 속상하고 슬프네요...

위로좀해주세요 ... 그리고 발표잘하는 팁있으시면 조언도 해주세요... 혹시 발표 동아리 있으면 소개도 해주세요
뭐라도 ... 어떻게든 고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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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 요가 어떤가요? (by 냉철한 능소화) 휴학기간 질문드립니다. (by 외로운 디기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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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하면 안되는게 없습니다. 기간을 두고 띄엄띄엄해서 안되는거지 꾸준히 하면 다 되요. 침내세요
  • @멋쟁이 지리오리방풀
    감사합니다.. 위로가 듣고싶었어요 너무 좌절감도 크고 .. 감사합니다
  • 글쓴이가 몇살이신데요?
  • @멍청한 털머위
    25살 입니다 대학원생이에요..
  • @글쓴이
    허허..그럼 조금 걱정해야겠네요. 매주 랩 세미나 하시지 않나요?
  • @멍청한 털머위
    교육대학원이라 그런건 없어요.. 걱정이네요..
  • @멍청한 털머위
    학부때도 세미나하고 전공발표는 많이 하긴 했어요
    그때도 많이 떨었는데 나아지지가 않네요.. 경험부족이랑은 다른거 같기도하고...
  • @글쓴이
    경험부족일지도 모르고, 타고난 무대공포증이실수도 있고, 연습 부족이실수도 있고. 저는 글쓴이를 몰라서 이유는 몰라요ㅎㅎ 연습은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 @멍청한 털머위
    네..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을 다하기는 했어요.. 연습도 많이하고.. 그런데 목소리가 올라갈때로 올라가서 도무지 내려오지를 않더라구요.. 염소같았어요 엄청 떤거죠...
  • @글쓴이
    프로젝트 빔이나,아니면 컴퓨터에라도 띄어놓고 소리내면서 연습하시는거 맞죠? 최소 20번이상? 제일 좋은건 친구나 들어줄 사람을 앉혀놓고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한데...
  • @멍청한 털머위
    참 이상한게.. 친구들 앞에서는 잘했거든요 ㅠㅠ 오히려 내가 조언해가면서.. 진짜 창피한 일이죠.. 실제 발표는 오히려 내가 다 망가트렸으니 ㅠㅠㅠ 정신적인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내몸인데 왜 내맘대로 안될까요? ㅜㅠ 음악할때도 성악이 전공이다보니 다 티가 났어요...
  • @글쓴이
    글쓴이한테 정신적인 문제는 없어요! 이야기 해보면 그정도는 알수있어요. 큰 무대나 중요한 자리에 서면 부담이되고 실수하지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커지면 그런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요,없었던 긴장도 하게되고요,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되지만 그게 크면 문제가 되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혹시 청심환은 드셔보셨어요?
  • @멍청한 털머위
    아니요 생각지도 못했었네요 청심환 드시고 효과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 그리고 .. 계속 진지하게 대화해주시고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혼자 너무 힘들었거든요.. 정말 좋으신분이에요 부산대에 정말 좋은분들 많네요
  • @글쓴이
    전 시험칠때 글쓴이처럼 긴장을 하고, 실력발휘를 다 못했었어요. 땀날정도로요. 그래서 수능칠때 먹었고, 언제였지? 면접볼때 먹었고, 두번 먹어봤어요. 저는 심리적인 안정감인건지 약물효과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됐어요. 대신 어떤거에 의존한다는것 자체에 저는 추천은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저도 같은 대학원생이고 글쓴이랑 비슷한 일들을 다 겪었어요ㅋㅋ 저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거든요ㅎㅎ
  • @멍청한 털머위
    저도 수능날 너무 떨려서 언어 듣기가 아무것도 안들렸었는데 ... ㅎㅎ; 너무 떨려서 컴싸를 양손으로 잡고했었죠 ㅜㅜ 손이 너무 떨려서... 공감해주시고 또 나아지셨다니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도 먹어보려구요 의존이든 뭐든 사실 지금 맘같아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져요 ㅎㅎ;..
  • @글쓴이
    그런데..만약 글쓴이가 제 친구이거나 제 지인이였다면 전 청심환은 권하지는 않았을거예요. 저는 오히려 자료들고와서 한번 봐줄께라고 했을꺼예요. 제가 대학원 들어오고 나아지고 있는건 약물이나 심리치료가 아닌, 진짜 미친듯이 했던 연습,실전, 덧붙이면 교수님 욕?ㅋㅋㅋ 이런것들이 아닌가 싶어요. 저 학회 나가기전에는 빔 켜서 똑같은걸 5번이나 읽어요. 아무도 없는데 있는것처럼요. 동기들이 있을때는 동기들한테 저의 문제점을 봐달라 하고요.
  • @멍청한 털머위
    진심가득한 조언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어요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시는데 단순히 타고난 문제도 있지만 결국 연습문제인거같아요 사실 감이 잘 안잡혀요... 혼자 해보고 친구들 앞에서 해보거든요 그래서 잘될때까지 하고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가면 또 그러니까 얼마나 해야되는지 감이 잘 안오네요 ㅠㅠ
    몇주뒤에 또 발표가 있는데 꼭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어쨌든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 @글쓴이
    아니예요~저는 조언밖에 해드린게 없는데요 뭘ㅎㅎ 그리고 좋은말을 해드리면 그걸 위안삼으려고 하기때문에 저는 좋은말은 못해드리겠어요. 죄송해요.. 안될수록 더 문제점을 찾으려고 하고 자기자신을 가꾸려고 노력하셔야죠ㅎㅎ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글쓴이한테는 부족한게 지금의 이 문제점이겠죠. 충분히 고치실수 있을거라고 봐요ㅎㅎ
  •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말 많이 하시나요??
  • @찬란한 참깨
    네 지금은 말도 많이하고 자기주장도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엄청 의아해해요... 제 근본적인 성격이 문제인거같기도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노력을 많이하기는 했어요 지금의 표면적인 모습은 많이 고쳐져서 가능한거같아요 근데 발표는 영 다른 문제네요... 그리고 교사를 꿈꾸고 있다보니 문제가 더 심각하게 느껴져요 오늘 자괴감도 많이 느끼고 머리가 너무너무 아프네요.. 마음이 아프면 몸이 병나는게 맞는거같아요 ㅜㅠ
  • @글쓴이
    성격을 변화시기키가 쉽지는 않죠ㅜㅜ 저는 빈 강의실이나 사람 없는 큰 곳에 들어가서 앞에 사람있다고 생각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하니까 발표공포증 같은 게 조금 사라지더라구요... 글쓴이님도 나름의 방식을 찾으신다면 언젠가는 위기를 극복할 날이 올거에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
  • @찬란한 참깨
    전 아무도 없어도 강의실에 서있는거 자체가 떨리더라구요 ㅋㅋ 진짜 환자수준인거같아요.... ㅠㅠㅠ 고맙습니다 혼자라도 꾸준히 해볼게요
  • @글쓴이
    혼자서 하면 빙빙헤메다가 또 무력해질 수 있어요... 정말로 힘드시면 효원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해보세요!!
  • @찬란한 참깨
    그 생각도 해봤는데.. 뭔가 원인이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상담도 해주실까요?..
  • @글쓴이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트라우마 같은 게 생긴건 아니에요??
  • @찬란한 참깨
    딱히 기억나는 트라우마는 없지만 내성적이고 비실비실한 아이였어요.. 남들앞에서는 음식을 제대로 못먹었는데 엄마가 오랜만에 와서 뭐먹고싶니해서 팥빙수를 먹으러 갔는데 제가 엄마앞이라서 못먹었어요 떨려서.. 결국 팥빙수가 다 녹을때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엄마가 그게 참 마음이 아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게 일상이였던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ㅠㅠ 그게 고쳐진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중요한 순간에 드러나네요...
  • @글쓴이
    그렇군요...ㅠㅠ 이야기를 듣고보니 발표의 문제는 글쓴이님 한테서 부수적인 문제인 것 같네요. 글쓴이 님의 근원에 있는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밑져야 본전인데 효원심리센터 방문해보세요! 상담하시는 분들도 다들 좋으신 분이에요!! 힘내시고!! 화이팅!!
  • @찬란한 참깨
    네 이번주에 신청해봐야겠어요 안되면 할 수 없지만 ㅠㅠ 님도 좋으신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
  • 병원을 가보는건 어때요? 오히려 쉽게 고칠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 @의젓한 대추나무
    정신과를 가야하나요?.. 아니면 상담을?.. 사실 어린시절에 몇번 정신과 상담을 받은적이 있어요.. 얼마나 심각했는지 대충 예상가시죠? ㅠㅠ 너무 어릴때라 구체적으로 효과가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네요...
  • @글쓴이
    하.. 그럼 이미 더 잘 아실듯하네요.. ㅠㅠ 안타깝네요
    꼭 발표가 아니라도 매일매일 저녁마다 자기자신한테 칭찬해주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져보세요.
    사실 이번 발표도 하고자하는 말을 다 하셨으면 잘하신거예요! 다음번엔 이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거예요
  • @의젓한 대추나무
    감사합니다... 위로받으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ㅠㅠ 좋은분이세요...
  • 그래도 힘들때 기댈 수 있는 어머니가 계신다는 게 참 부럽네요
  • @찬란한 참깨
    어린시절 같이 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서로 어색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거같아요 어색한 친구같은 사이에요 ^^;;;
  • @찬란한 참깨
    어린시절 같이 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서로 어색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거같아요 어색한 친구같은 사이에요 ^^;;;
  • 많이 하면 늡니다. 안해봐서 그래요. 처음 피피티로 발표할때 슬라이드 보고 읽는 것도 힘들었네요. 목소리 덜덜덜 떨면서 읽었어요. 어떤 애들은 그냥 잘하더만... 사람들이 팀과제 할 때마다 하필 저를 발표 시켜서.. 덕분에 많이 늘었어요.
  • @바보 논냉이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진짜 너무너무 유연하게 잘하더라구요.. 대단하고 놀랍고.. 하다보면 늘까요?.. 어떤식으로 연습하세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 @글쓴이
    저같은 경우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긴장되더라고요.. 물론 빈 강의실에서 연습은 했어요. 진짜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리고 팀프로젝트면 친구한테 한 번만 봐달라고 하고... 프레젠테이션 수업 있어요. 그것도 도움 되었네요. 많이 시켜주고 피드백 잘해주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 잘하는 애들이 더 잘해요. 내용만 전달되면 전 만족해요 그걸로
  • @바보 논냉이
    욕심을 내긴 했어요.. 진짜 잘하고 싶었거든요 ㅠㅠ 전달하고 싶었던것도 많았고 열심히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그게 화를 불러일으켰다는 조언을 받긴했어요... 그게 진짜 문제인가 ㅠㅠㅠ 혹시 프레젠테이션 수업은 학부수업인가요?.. 전 단체든 수업이든 뭐든 해서라도 고치고 싶어요 절박해요..
  • 글 다시보니까 몇 번이라고 하셨는데.. 몇 십번 해야해요.. 어쩔 수 없어요. 어릴때 내성적이셨다고 했는데. 전 "안녕" 이란 말도 못했어요. 떨려서요... 여러 가지 것들 많이 참여 같은거 많이 하시고 하면 많이 나아질거에요. 너무 자책하지 말고요. 다 그래요. 다만 잘하는 사람은 성격적으로 타고나는 사람들도 있고 어릴때 말을 할 기회가 많았던거에요.. "박웅현"이라는 광고쟁이도 발표를 잘 못했다고 들었어요.
  • 아 스피치 학원도 다녔는데요. 그대는 어려서 괜찮아요. 막 40대 50대 아저씨 아줌마 말 못하는 사람 많아요. 스피치학원 다니는건 비추해요. 느낀건 결국 많이 해야하는구나.. 학교 프레젠테이션 수업 있는데요 그게 더 괜찮았어요. 자신이 좋아하는거 있잖아요. 전 투자를 좋아해서 그쪽 동아리에도 들었거든요. 토론 동아리 같은거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가서 하겠다고 하면 시켜줘요. 더불어 좋은건 좀 못해도 이해해줍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순 없자나요.
  • @바보 논냉이
    진지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글을 보면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구나 그런생각도 드네요.. 혼자서는 절대 생각하지 못한것들을 집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당연히 이만큼의 결과가 나와야지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남들이 하는 노력은 내가 안보이니 그냥 넘어가고 있었던것도 같고.. 분명 하루에도 몇십번씩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말이에요.. 수업 커리큘럼은 제가 좀더 알아봐야겠네요 교양과목인가요? 우리학교 좋은 학교군요 ㅠㅠㅠ
    박웅현씨가 그랬다는건 진짜 의외네요 ㅋㅋ 책보면서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 타고난 발표쟁이구나 했는데 ...
  • @글쓴이
    마트 판촉알바도 해보세요 ㅋㅋㅋㅋㅋ
  • 더 덧붙이자면 원하는대로 실력이 안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것. 자책하지 말것.
  • 저 같은 경우는 인문학적?으로 접근을 해서 고쳤습니다. 군대에서 발표할 일이 꽤 있었는데, 생각만 바꿔 먹으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 @아픈 일본목련
    인문학적인 접근이 어떤게 있을까요?? 예시를 들어주시면 시도해볼게요 또 발표가 있거든요 ㅠㅠ
  • 토크온 같은 음성채팅으로 취미공유나 가벼운 수다떠는 수준으로 낯선 사람이랑 말하기 연습하시면 금방 바뀔수있으실거에요! 화이팅
  • @정중한 생강
    친절한 조언 감사합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언제나 문제인거같네요 ㅠㅠ
  • 글쓴이한테 중대한 고민이지만 제가 보기엔 별로 큰거 아닌 것 같아요. 그렇게 떠니까 더 철저히, 더 많이 준비해가는거자나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말빨이 본이 아닌 걸요. 학원강사할 것도 아니고. 교사가 되면 잘하실거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완전 망친 것 같아도 청자 입장에선 잘했다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 나는 너무 완벽하게 준비했으니 그 완벽함에 전혀 미치지 못해 속상하겠지만요. 그래도 그 공들인 피피티에서, 빠른 말들 가운데서 이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는 다 보여요. 그게 중요한거죠. 발표는 거들뿐. 조급해하지마세요.
  • @난감한 큰개불알풀
    감사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다 보인다는 말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ㅠㅠ 제 발표를 듣는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또 한편으로는 열심히 했는데 진짜 아쉽고 .. 눈물이 났던 이유도 그거였던거 같아요 너무 아쉬워서... 조언감사하고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 아니면 집에서 거울보시면서 연습을 해보시면 좋아요 ㅎㅎ 그럼 훨씬 좋아져요 ㅎㅎ 아님 앞에 계신분들이 부담스러우시면 그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하시는것도 좋아요 힘내세요 글쓴님 ㅋㅋ
  • 스피치 학원 다니는건 어떠세요??
  • 저라면 문창회관 미래인재개발원 상담부에 가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글쓴 분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주실 수 있어요. 지금 본인 스스로 오랜시간 고민하고 노력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신 것 같은데 전문가들은 비슷한 사례들을 많이 배우고 접했기 때문에 본인 혼자서만 노력할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문제에 맞설 수 있게 해 주거든요. 특히 무대공포증 같은 경우 의외로 빨리 고쳐지기도 한다고 알고 있어요. 지금 오르기 싫은 산 케이블카 놔두고 울면서 암벽등반하고 계시는 상황인 것 같은데, 코 앞에 정거장이 있으니... 케이블카 타셨으면 좋겠습니다.
  • 힘내세요~! 군대에서 브리핑하면서 했던 방법인데요
    발표할걸 편안한 사람들을 가족이라던지 친한친구라던지, 대상으로 먼저 여러번 연습해보세요. 실전에가면 긴장을 덜 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슬퍼하시는 게 참 안타까워요 ㅠㅠ 그럴 땐 아 왜 나는 안되지 나는 못할까 라며 자책하고 울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게 중요해요. 글쓴이분 같은 경우는 일단 발표를 못하시는데 그렇다고 해서 발표를 피할려고 하지는 않으세요 그러니까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거죠. 그래서 이럴때는 비록 발표가 안좋았어도 이번엔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였어 다음번에는 절대 안그러겠다며 발전의 계기로 삼는 거에요 평소 컴플렉스가 있고 잘하려는 마음이 강해서 이번 발표 결과에 너무 슬퍼하시는 것 같은데 간단한 변화만 있다면 저는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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