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군대를 안간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원래 계획은 2학년때까지 학교를 다니고 바로 군대를 가려고 했고, 그런 생각에 동아리를 하면서 지냈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열심히 하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동아리를 완전히 끝내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되면서
뭔가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곳인데 정없이 끝나버린 기분이 들어서 우울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소홀히 했던 학업에 더 열중하면서 나름 괜찮아지기도 했고
군대를 넣으면서 군대갈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붙으라는 군대는 붙지도 않고 집에선 휴학을 반대하셔서 벌써 3학년 1학기가 끝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2학기까지 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계속 군대 지원하면서 붙길 바라며 정 안되면 2학기는 휴학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군대를 지원할 생각입니다만 가슴 한쪽이 자꾸 먹먹합니다.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이나 동아리 활동같은것을 하고 싶지만 곧 군대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차마 하질 못하겠고
게임은 해도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할수있는건 공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학생의 신분으로 본분이 학업이므로 학업에 열중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무언가 삶에 활력소가 될만한 무언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우울함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한번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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