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후배님들께
- 2016.07.16. 13:25
- 2987
어제 "사범대 현실이라고 글 쓰신 후배님께" 라는 글을 올린 후 상당히 많은 추천을 받게되어 좀 놀랐습니다.
그런데 , 게시판 글을 읽다보니 논란의 초점이 이제는 "저학년때 놀으라고 하는것은 무책임한 선배" 라는 것에 맞추어 졌네요.
부산대 사범대 09학번(군필)이며, 작년 2월에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후 현재 2년차 현직교사입니다.
네.. 초수 합격 맞습니다.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1,2 학년때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3학년때도 방학마다 아르바이트해서 해외여행도 여러번 다녀왔구요.
저는 학교다닐 때도 그랬지만 요즘도 학과후배나 동아리 내 사범대 저학년 후배를 만나면 열심히 놀라고 합니다. 노는게 꼭 술먹고 꽐라되서 드러누워 있거나 피시방에서 롤만 하는걸 말하는건 아닙니다. 술도 많이 마셔보고, 알바도하고, 연애도하고, 농활도가고, 교활도가고, 엠티도가고, 해외여행도하고, 취미생활, 어학능력도 계발하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하는게 노는겁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본 교사가 아이들에게 많은걸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부터 전공지식, 교육학 지식만 달달외워 합격한 교사가 아이들에게 전공과목 말고는 뭘 가르칠 수가 있나요?
임용.. 티오가 너무 적어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1학년때부터 교육학, 전공 지식 달달 외운다고 합격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그리고 4학년되서 1년동안 준비한다고해서 무조건 떨어지는 시험도 아닙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의 싸움이지요. 객관식에서 주관식으로 바뀌고 난 다음부터는 더더욱 '효율적'인 공부가 중요해졌습니다. 나올 것 같은 부분을 얼마나 확실하게 암기하느냐지요.. 물론 교과마다 티오와 내용이 달라 모두다 똑같다 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저와 저희과는 그랬어요.
사범대 후배님들께 하고싶은 말을 정리를 하자면,
첫째, "저학년때 열심히 놀아라" 라는 말을 제대로 해석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해봐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열심히 노는것' 과 '공부를 안하는 것' 은 다른겁니다.
둘째, "1학년 부터 임용준비해라." 라는 말은 더 무책임한 말입니다. 대학교 4학년 동안 그저 임용공부만 하고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습니까? 중고교 동아리 활동을 예로 들어봅시다. 임용공부만한 교사가 동아리 활동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아이들 자습시킬 겁니까?
결론, 사범대생에겐 임용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건 당연한 거에요. 임용합격이 끝이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겁니다.
하지만, 임용합격하기 위해선 1학년부터 임용공부해라.. 정말 무책임한 이야기입니다.
사범대 후배님들.. '1학년때부터 공부한다고 눈총 주는 선배' 혹은 '그냥 놀아라 고 말하는 선배' 는 경계하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1학년부터 폭넓게 하세요.. 잘 놀고 많이 놀아본 교사가 좋은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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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감자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는 교사의 자질이 둘째 문제라곤 생각하진 않지만 수험생한텐 붙는게 가장 중요하지요.
그러나 1학년때부터 열심히 해야지 합격한다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심지어 1학년때부터 4년내내 고시모드로 있는건 불가능 하므로)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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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임용 붙은 선배가 없다보니, 직접적으로 궁금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도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없습니다.. 고학번에는 있겠지만 얼굴한번 본 적 없는 그야말로 고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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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틀린말 한거 하나도 없는데 왜 본인이 부들부들?
졸업생 직장인 게시판도 있는데 들어오는게 뭔상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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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최소 임용 몇번째 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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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언제할지 모르겠고, 글쓴이가 맞는말해서 존나 불편한거구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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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가르치는건 교사로서 당연한거니까 언급을 안했을 뿐입니다. 무슨근거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지 물어보신지는 모르겠지만 임용공부만 열심히하면 잘 가르치는 교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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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개옻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글 글쓴이 인데요.. 1학년부터 공부하라는 말이 무책임하다고하시니 좀 속상하네요. 제 글이 교원임용을 목표로 확실히 정한 사범대생이라면 1학년때부터 쭈욱 준비해야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긴 했지만, 이는 요즘 워낙에 임용률이 낮다보니... 정말 확실히 진로가 정해진 사범대생은 그에 맞는 준비를 꾸준히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적은 글입니다.
특히 적성에 안맞다는걸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범대 왔으니 결국 교사 되겠지뭐~ 하면서 목표의식도 없이, 최소한의 학점관리도 없이, 허송세월 보내는 데에 시간을 날리는 사범대생이 많은 걸 잘 알기때문에 그 점이 안타까워서 쓴 글입니다. 절대 공부만 주구장창하라는 말이 아니었어요.
당장에 저의 저학년 시절도, 학과에서 제시하는 교육봉사 외에 정말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했었고 식당알바 여행 과외 등 저희 과에서 정말 바쁘게 사는 편이었습니다. 해보니 다~부질 없더라~ 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전부 뜻깊은 경험이었기에 후배들에게 제 경험을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고합니다. 제가 쓴 글은 공부밖에 모르는 교사가 되어라.. 라는 의미가 아니고..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결정을 내렸으면 서둘러 밀고나갈줄 알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었기에 굳이 대외활동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너무 단적인 면만 보신 것 같네요. 댓글에 다른 사범대학우분이 대외활동 관련 얘기도 추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저격하시니 좀 그렇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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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서양민들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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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넉줄고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학교에 뭐 얼마나 바라는게 많은건지 피해의식처럼 보일 지경이던데...
다른과들은 무슨 취업학원인줄 아나봄. 원래 대학은 그냥 알아서 공부하는 곳이고 교수들은 자기 전공을 사사개념으로 가르치는거고... 그런 환경속에서도 부산대 출신들은 꾸준히 임용을 통과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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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댓잎현호색]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함께하는활동싫어하고 현장체험나가도 그늘에앉아서쉬기만하는선생님들 별로더라구요..
함께얘기하고듣고활동하늠것도능력인것같아요
3학년부터공부만올인하지마시고
스트레스해결법.나의성격.공부법.적성에 대한 생각.경험을 많이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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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섬초롱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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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일본목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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