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으신분들 도와주세요

민망한 협죽도2016.09.17 08:43조회 수 2068댓글 18

    • 글자 크기

마음의 병이 나날히 깊어지는 것 같고, 본인의 힘으로는 더이상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최근 가족과의 대화 이후 부모님께서 비용을 감당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병원을 알아보는 단계에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아보셨거나,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추천받고싶습니다.

어떤 병원을 가보셨는지, 어떤 병원이 좋은 진료를 해주는지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축구동아리 (by 병걸린 좀씀바귀) 오늘 순버 (by 쌀쌀한 참새귀리)

댓글 달기

  • 심한건 아니였고,
    하고있던거 그냥 다 내려놓고,
    모든 의무감 다 버리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며
    그냥 열심히 미칠듯이 놀았어요.
    그러더니 정신이 점점 나아졌어요.

    아무부담없이 사람도 만나구요.

    님정도가 아니여서 모르겠어요 잘은..
  • 동래봉생병원을 가보긴했네요
  • @보통의 나도송이풀
    가격대가 어느정도였는지 알수있을까요?
  • @유치한 망초
    저는 심하지 않아서 진단만 받았어요.
    가서 문의해보심이 좋을것같아요.
    전화나요.
  • 아미동 부산대병원 박제민 교수님 찾아가보세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문제에 악이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확실히 효과 있어요. 한시라도 빨리 병원가세요. 더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시구요
  • @빠른 쇠고비
    늦은댓글죄송합니다. 혹시 부산대병원이니까 양산까지가야하는건가요?? 비용은얼마나드는지알수있을까요?
  • 의료보험기록 남으면혹시 불이익은없을까요?? ㅜ
  • 부산대병원 두군데 있는데 박제민 교수님은 아미동 병원의 교수님입니다. 지하철 토성역에 있어요.
    기분이 우울하다고 다 우울증이 아닙니다. 우울증 진단받기 쉬운 일이 아니에요. 님이 병원간다고 해서 우울증 진단 받지는않을거 같구요.

    남의 의료기록 쉽게 못봅니다. 취직등에 있어서 님의 건강기록을 확인할수는 없구요...
    지금 힘들면 병원가시는게 맞습니다. 꼭 병원가시고 더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 우울증은 괜찮아질것이라 생각하고 놔둘수록 점점 심해지더군요. 몸이 아픈건 보이니까 치료하면 되지만, 마음이 아픈건 어떻게 치료할 방법도 없고 가족이나 남들에게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라고도 설명할 방법이 없지요. 정말 깊이 이해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될 나쁜 생각이 감정이 차오르듯 서서히 찾아오는게 아니라 해일처럼 갑자기 들이닥칩니다. 이겨내려보려해도, 당연히 이겨낼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던 문제도 어느샌가 내 안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있고, 건강한 정신 하에서는 언제그랬냐는 듯 털고 일어날 문제가 당장 내 앞에서는 마치 범접할 수 없는 큰 산처럼 보일때가 있어요.

    이런 경우, 가장 중요한 건 주위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자신을 항상 걱정해주는 사람들을 옆에 두는 겁니다. 절대 혼자서 이겨내려하면 안됩니다. 병원진료,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심경의 변화가 생기거나 갑자기 정말 나쁜 생각(ex. 자살하고 싶다 등등)이 들 때에는 모든 걸 버리고 우선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곁으로 가서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글쓴이님이 병원 추천해달라고 하셨는데 그건 여력이 된다면 부모님께 요청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마음의 병으로 인한 질병에 대해서 본인이 해결책을 찾다보면 더 큰 자괴감이 들면서 오히려 스스로에게 안좋을수 있어요. 제가 그랬고, 그렇거든요.

    나를 위해 언제든, 어떠한 귀찮음도 감수할 수 있는 사람, 가족이 글쓴이님의 곁에 있다는 것을 항상 잊어서는 안됩니다.

    힘내세요!!! 인생은 깁니다!!!

    ps. 가족사진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들고 다니거나 항상 폰에 저장해놓는 방법도 추천해드릴게요. 힘들 때마다 꺼내보면 분명 힘이 될겁니다.
  • 관련 전공자인데 우울증은 약물치료 하시면 훨씬 좋아집니다!! 우울증이 님 잘못이 아니라 호르몬 탓이 더 커요 ㅠㅠ 빨리 회복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 원인이 뭐에요? ㅠㅠ 병원가기 껄끄러우시면 민간인이 운영하는 심리상담소라도 먼저 가보는게어떨까요
  • 혼자 무거운 짐 지고 계시느라 힘드시지요?
    저도 우을증 정도는 아니지만 난간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1년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살고싶은 마음에 상담치료를 받았어요. 가족에게도 친한친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들을
    상담치료하는동안 매일 매일 울면서 이야기를 나눴더니 조금씩 천천히 좋아지더라구요.
    글쓴이 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꼭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 작년 이때 쯤 미칠것같아서 병원을 알아보던중 해운대 장산역근처에 강박사심리센터? 인가 거기를 알게되어 4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다닐때는 뭐가 도움이 되겠어 하면서 다녔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병원보다는 심리상담센터에 먼저 가보시길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해주고 싶은말은 내 안의 적은 내가 잘 다스리고 내가 강해져야한다는 것 입니다.. 힘내세요!
  • 힘내세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이런 말 해 주는 분들 많은데
    겪어본 입장에서는 전혀 하나도 도움이 안 됩니다
    저는 심리상담을 추천해요
  • 문창회관2층에 심리상담부가 있습니다
    무료니 먼저 받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 아미동 박제민 교수님한테 치료받으세요. -지나가는 의서
  • 우울증이 온 원인을 찾아서 현실적으로 제거하든지 인식의 전환을 하든지 그거 아니고서는 방법 없어요
    약물은 나아지게하지만 원인이 남아있는 한 언제 재발할 지 모르죠 . 다만 지나간 일의 여파인 경우는 힘들어하는 동안 약물에 의존할 수도 있겠네요
  • 우울증 때문에 정신병원을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마이피누에서 숭인정신과의원이 좋다는 글을 보고 갔었는데요. 비용은 정확히는 기억나진 않지만, 보험처리 해서 만원 조금 넘었던 거 같습니다. 가면 약물 치료(약 처방)를 권하시는데 약 먹고 확실히 도움이 되었어요. 심리 검사도 받으시길 추천하셔서 받았었는데, 상담 시간이 짧은 편이라 상담 치료 보다는 약물 치료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되고 약을 안 먹으면 두통을 느끼기까지 해서 약을 끊는데 조금 힘들었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78837 근로 9월부터 시작했는뎅요2 때리고싶은 주름조개풀 2016.09.17
78836 수리온취업캠프 수업출석관련1 난감한 호랑버들 2016.09.17
78835 비가 많이 와서 하수구가 터졌어요 :(1 쌀쌀한 인동 2016.09.17
78834 정신과 질환나와서 한자적어봄5 힘쎈 배나무 2016.09.17
78833 정보전산원 오늘 내일 문여나요??2 어두운 삼잎국화 2016.09.17
78832 [레알피누] 풀전공으로 4.5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19 태연한 연잎꿩의다리 2016.09.17
78831 [레알피누] .19 따듯한 시클라멘 2016.09.17
78830 마이러버 상대방2 절묘한 쥐오줌풀 2016.09.17
78829 조윤호 교수님 고체역학 휴강1 점잖은 굴피나무 2016.09.17
78828 상경/무역 분들14 겸연쩍은 뚝갈 2016.09.17
78827 축구동아리1 병걸린 좀씀바귀 2016.09.17
우울증 앓으신분들 도와주세요18 민망한 협죽도 2016.09.17
78825 오늘 순버 쌀쌀한 참새귀리 2016.09.17
78824 눈밑 주름 고민2 냉정한 돌나물 2016.09.17
78823 휴학문제ㅠㅠ1 잉여 당매자나무 2016.09.17
78822 마이러버1 정중한 깨꽃 2016.09.17
78821 20대 여성 생일선물 추천10 한가한 섬잣나무 2016.09.17
78820 마이러버...2 화려한 까치박달 2016.09.17
78819 큰 고민이 있습니다 친근한 돌마타리 2016.09.16
78818 생활환경대에도 프린트가능한 전산실잇나요??3 현명한 박태기나무 2016.09.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