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안한다고 욕하는 이유가 뭔가요?

찬란한 맑은대쑥2016.09.29 16:15조회 수 1405추천 수 10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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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소속 학생이니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 대한 애착이나 기여는 개인의 재량입니다.

부산대 학생이면서 부산대의 미래에 대해서 무관심하다니 지식인으로서 부끄럽지않냐?
선배님들에게 죄송스럽지 않냐?
이 이야기가 도대체 왜 나오는건지 이해할수없습니다.


부산대학교 학생인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그 "네임벨류"에 애교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그 분들이 훗날 큰 재력을 가지게 된다면 부산대학교 강의실을 짓거나 장학금으로 쓰도록 기부도 많이 할 지도 모릅니다.
상당히 좋고 뭐라하지 않습니다.

반면 부산대학교에 대해서 별다른 감정없이 순수 학문만을 추구하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그저 부모님의 강요에 떠밀려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고, 자신의 전공과 맞지않아 인디음악을 하는 학생, 사업을 하는 학생, 편입을 하려는 학생 등등 수많은 가치관을 가지고 지금 부산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일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학교가 통합이 되든 안되든 상관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통합을 찬성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이번 사안에 조금 관심은 있지만 엇갈리는 주장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더 알아보고 싶지만 자신의 일이 바빠서 이번 사안에 대해 더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학교의 미래보다 더 우선순위에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예를 하나 더 들고싶습니다.
취직을 해서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자신은 그 회사에 소속되게 됩니다.
어떤사람은 이전부터 입사하기를 바라던 회사였기에 회사에 대한 애착이 크고 회사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하지만 어떤사람은 지금의 회사에 만족하지만 회사일 보다 집안일이 우선인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사람은 회사는 그냥 돈벌이를 위해 다닐뿐 자신이 취미로 하고있는 밴드활동에 더 열정적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위해 준비중입니다.

이 회사 사장이 사기충전, 친목도모 등을 이유로 사원들에게 주말에 등산을 가자고 합니다.
위의 첫번째 사람이야 적극적으로 참여할것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참여하기를 꺼릴것입니다.
참여는 이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첫번째 사람이 다른 직원들 보고 "이런 회사에 대한 애착심도 없는것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사장님이 주최한 행사인데 참가도 안하다니. 이전에 이런 회사를 일궈놓은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한다면...

바로 지금의 상황과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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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표를 안한이유 (by 잉여 동자꽃) 근로 출근부 제출은 프린트해서 내야하나요? (by 큰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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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반대 입장이지만,
    애초에 이 투표가 뭔가 잘못 된거 같습니다.
    투표를 하라는 건지, 반대투표를 하라는 건지
    보니깐 이 투표에서 찬성투표가 의미 없는거 같던데요.
    투표 하지 않은 사람이나 찬성하는 사람이나 이 투표에서는 같은 의미인 거 같지 않나요?
  • @불쌍한 도꼬마리
    왜 의미가 없죠? 찬성표가 많이 나오면 일이 진행되는건데 마음대로 찬성표에 의미가 없다고 단정짓는 이유가 뭐죠?
    전 이 투표에 아무런 문제가 안보이는데
    찬성찍으면 갑자기 검은양복입은분들이 잡아갔나요?
    정말 왜 찬성이 의미가 없는지 누가 반대를 강요했는지 궁금합니다.
    전 단한번도 협박을 당해서 반대한적이 없거든요
  • @생생한 양배추
    제 댓글을 아직 이해 못한 거 같으시네요.
    이 투표에 찬성투표를 안 한게 문제가 아니라요.
    이 투표에 연합대학 문제 안에 관심이 없다. 아직 모르겠다. 그냥 총학이 싫다 등등 투표를 안 한 사람이 마치 찬성투표처럼 보이기 쉽다는 거죠.
    이 투표의 목적이 연합대학 반대를 위한 부산대생들의 의지 아닌가요?
    설마 학우여러분들이 연합대학에 대한 의견을 진짜 진짜 모르겠다. 진짜 진짜 궁금하다라는 목적에서 실시된건 아니시죠?
    그러니 이 투표가 찬/반 투표가 의미 있냐는 겁니다.
    누가 봐도 반대하는 사람 투표하러 가세요!라는 분위기였고요.
    그리고 협박, 검은양복 등이 왜 나오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꼭 자기 생존이 위협받아야 투표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건 아닙니다.
  • @불쌍한 도꼬마리
    대선도 관심 없으면 안해도 누가 잡아가진 않죠
    대부분 새누리가 이기고요
    그럼대선도 의미가 없는거겠네요?
    그래서 20대 투표율이 그런건가요?
    총학이 싫다고 투표안한사람은 오히려 반대죠 찬성은 투표를 대부분 했죠이미..
    왜 이 투표가 반대의지이죠? 학생들의 소리에 귀기울여 듣기위함 이죠
    총학이 그럼 하루에 7000명씩 만나러다니면서 연합대학 어떠세요? 하고 묻고 다닐까요? 이런거 안하면 안한다고 그냥 가만히 있다 차한대 뽑고 나간다고 뭐라하고 하면 한다고 뭐라하고 어쩌란건지 모르겠네요
    총장이 반대가 많다면 하지 않겠다고 거짓말치면서 계속 진행하는데 그럼 학우들 반대가 많다는걸 뭐로 증명할까요? 전총장처럼 앉아서 가만히 당하고 비리 터지고 난리나면 또 총학은 무능력 뭐했나 이런것만 뜨는데 도데체 어쩔까요? 또 가만히 있다가 다터지면 총학탓할껀가요?
    전 한사람의 학생으로써 제의견 묵살안당하게 해준 총학이 고마운데 자기가 찬성한다고 92%가 반대하는데 투표를 왜하냐 반대를 위한 투표다 라고 하면 대선도 그렇게 욕하고 대선하지 마라고 해야겠죠?
    누가봐도 여러분들의 의견이 전달되기위해 투표하러 가세요 였습니다
    1000배하는동안 연설에서 반대 라는 단어는 단 1번도 나오지 않았고요
    왜자꾸 반대하게 몰아갔다 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생생한 양배추
    이 투표하고는 대선하고는 성격이 완전 다르죠.
    이 투표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총장님이 어떻게든 연합대학을 추진하고자 하는 상태에서 시작된 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것을 막고자 시작한거고요.
    저는 투표를 한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는게 아니라
    굳이 찬/반 투표를 만들어서 하는게 이상하다고 보는겁니다.
    만약 님 말대로 찬/반 투표를 만들어서 시작했다고 봅시다.
    반대투표가 아무리 많아도 투표자의 수가 50%를 넘지 않는다라고 해보죠.
    그러면 말 그대로 연합대학 추진안에 더 날개를 달아 준 꼴 아닙니까?
    아무런 의견,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잘못하면 찬성하는 쪽에 해석될 수도 있었으니깐요.
    만약 총장님이 연합대학을 추진하지 않고,
    그냥 우리들끼리 연합대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찬/반투표는 의미가 있지만
    지금 연합대학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에서
    찬/반투표의 의미가 잘못하면 오해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누가 봐도 이거는 반대투표의 성향이 많이 강했다는 거죠.
    분위기나 아래 글보니 강의실 들어가서 홍보나 그런 것도 말이죠.
  • @불쌍한 도꼬마리
    막고자 시작됐다구요?
    그럼 찬성표를 없앴겠죠
    네 20대가 국가일에 관심도 없고 투표율도 낮아 정치인들이 20대의견을 무시하고 비리를 저지르기 쉽듯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일에 관심이 없으면 총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국민의견반영을 위해 투표하는거나 학생의견반영을 위해 투표하는거나 뭐가 성격이 다르단거죠?
    대선에 무효표를 대부분 더민주로 해석하려고 드는 몇 사람들이 있는것도 그럼 대선이 잘못되었기 때문인가요?
    마치 투표율이 올랐으면 새누리가 졌을꺼다 라고 말하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정상적인 사람 누구도 투표안한 사람이 찬성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연합 대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건데요.. 어떤부분이 오해가 있는거죠?
    찬성하면 투표안하면 살해 폭행 강금 납치 협박 같은게 있었나요?
    대선은 버스까지 끌고와서 기호몇번!! 하고 홍보하는데 그것도 분위기 조장이고 한쪽 성향이 강한건가요?
    총장도 메일 보내고 해명글 쓰고 난리쳤고 너넨 홍보 시켜줄 생각 없다면서 지원금도 끊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계속해서 일은 진행되었죠
    이게 정말 반대쪽 성향이 있을 수 가 있나요? 지원금도 뭣도 없었는데? 1000배하는동안 연설중에 '반대'라는 단어가 1번도 없었는데 이것도 반대성향이 짙은건가요?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거 같네요
    대선도 서로 홍보하고 이해시키는데 그걸 뭐라해버리니 더이상 투표하는것에 대한 정보도 알리지 마라 라고 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어보여요..
  • 정말 동감합니다
  • 같은 마음입니다
  • 저는 그래서 무효표 던졌네요 ㅋㅋㅋㅋㅋ
  • 음...저는 예로 드신 것이 조금 안맞는 것 같습니다. 연합대학 찬반 투표는 학교의 미래와 직결되는 상황입니다. 예로 드신 등산은 사장이나 상사의 독단적인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대학투표는 체육대회나 축제에 참가하지 않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에 적당한 변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어휘력도, 논리력도 딸리네요...
  • @야릇한 호랑가시나무
    맞습니다 읽으면서 초등학생이 살짝 부딫친걸로 "사람죽이고 미안하다하면 다냐!"라고 하는것과 같은 비유 읽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한심해 보였어요
    논리가 맞는 말을 해야하는데 맞는 논리도 없고 예시도 말도 안되는 극단적이거나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닌걸 예시로 들고오고..
    부산대학생이라는 사람 논리 수준이 초등학생이랑 다를바가 없네요..
    이런 무논리성 글 너무 슬픕니다
  •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어?! 난 낳음 당한거야!! 난 당신들이 돈으로 키워야할 의무가 있고 내 행실때문에 당신들에게 어떤 피해가 가든 미안하고 죄스러울꺼 없어!!" 라고 말하는 느낌이네요
  • 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외국국민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대선에 투표할 생각이 없습니다
    난 그냥 돈벌고 먹고 살고 보호받고 노는데 관심있는데 총선따위 안한다고 제가 왜 잘못을 하는거죠?
    제가 속한 국가의 미래보다 우선순위인게 있다는데 니들이 뭔데 애국심이 있니없니 함부러 말해요?
    국가는 그냥 보호받고 돈이나 벌고 세금좀 주면 되는 그런곳일 뿐입니다
    투표하건말건 독려도 하지말고 하라고 하지도 마세요
  • 그럼 투표하지말고 권리를 내세우지 마세요.
    합죽이처럼 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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