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친척 어른, 길 가다 어떻게 엮이게 되는 어르신, 나이 지긋한 점포 주인, 머리 희끗한 거래처 전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저한테 밝은 표정 지어주십니다
아주 감사하죠.
똘똘하게 생겼다, 착하게 생겼다, 인물 좋다, 훤칠하다 등등 좋은 말들 많이 해 주십니다.
예전에 가방 떨어진 거 고치러 구두수선집에 들어갔더니 구두 어르신이 저 보고
"이야 학생은 면접 보면 무조건 합격이다. 응 인상이 아주 좋아"
하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지하철에서 책 보고 있으면 와서 말 거는 할머니도 있었어요.
학생 인물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보기 좋다고.
그래서 제가 잘 생겼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런 거 보면 옛날 분들이 좋아하는 인물상이랑 요즘 잘 먹히는 그런 남자 얼굴은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종교인이 되었더라면 크게 도움 되는 얼굴일지도..
저 말고도 이런 분들 많을 것 같아서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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