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주위를 둘러보니 다섯명의 독일군이 있었다. 우리의 인원 수도 네다섯명 정도였다. 처음 우리는 그들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말고는 그 어떤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들이 소총을 갖고 있따는것을 알았다. 우리도 소총이 있었다. (중략) 기묘한 소강상태가 벌어졌다. 우리는 담배를 꺼내 서로 돌려가며 피웠다. 그러나 그 순간 분명하게 느낀것은 서로를 향해 총을 쏘아 댈때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고 그들도 단지 무서웠을 뿐이었다.
사례 2
상대방(베트콩)의 가슴에 M-16 소총을 겨눈 채 섰다. 그들은 채 5피트도 되지 않는 거리를 마주 서 있었다. 대위는 격렬하게 머리를 가로지었다. 북베트남 군인도 그만큼 격렬하게 머리를 가로지었다. 그 순간 휴전, 적대행위 중지가 이뤄졌다.
여러 사례가 있겠지만 두가지만 발췌했습니다.
전장에 만명이 투입되면 실제로 적을 조준하여 선발을 날리는 병사 비율이 10~15%라고 합니다.
아무리 살상훈련을 받는 특수대원들도 30%가 안된다고 합니다.
다들 다음 사격이 이뤄지는 순간이 전우의 죽음이나 부상을 확인하면 처음으로 적을 죽이겠다고 결심하고 방아쇠를 당긴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희생, 그것도 가장 가까운 전우의 희생을 발판 삼아 적군을 죽이겠다는 생각이 드는것보다
차라리 윤리적문제, 인도적인문제가 있더라도, 군대 내에서 생명을 죽이도록 훈련 받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분탕이 아니라 11군번 7604xxxx 한 예비역이 든 생각입니다. 입니다.
P.S. 전장에 투입되는 인원의 3%는 살육을 즐기러 출전한다고 합니다.(실제로 아무 정신적 상처가 없다고 하네요..
P.S.2 이런거 관심 있으시는 분은 '살인의 심리학'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기서 읽고 글 적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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