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서 1년 산 사람으로서 솔직평
1. 창문 있는 곳에서 살았기에 아침에 햇살은 잘 들어오고 해서 그것 하나는 좋았어요!
2. 그 외에는 방 내부 빼고는 모든 게 다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옆방 티비 소리, 핸드폰 게임하는 소리 (심지어 야D 틀면 소리도 다 들리더라구요... 당연 통화하는 소리도 자알 들리지요. 심지어 코고는 소리까지..ㅠㅠ)
3. 요즘 고시텔들은 화장실은 개인마다 있습니다만, 주방이랑 세탁은 공동으로 쓰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밥먹는게 좋다. 가 아니라면 많이 불편하실 겁니다. 심지어 바깥일 뛰는 아재랑 대화를 나누면서 밥을 먹을 때도 있어......ㅠㅠ(고시원 주인이 아재들을 받지 않으면 다행인데.. 아무래도 작은 부엌에서 남녀가 섞여서 밥을 먹어야 하니까 불편하신 분들은 좀 그쵸.)
결론 - 고시원은 잠자는 용도로 딱 좋은 방이다. (먹고 마시고 공부하는 일상생활을 대부분 밖에서 보내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덧. 창문 없는 고시원은 제발 쓰지 마세요. 방값이 많이 싸도 제발 가지 마세요.
우울증 옵니다.ㅠㅠ 결국 우울증 치료하느라 아꼈던 돈 많이 나가요.
꼭 감옥에 갇힌 사람이 된 것 같아요.ㅠㅠ
^^ 학교 주변 고시원은 아니구요. 경기도 내의 고시원이었어요. 임시거처로 잠자는 용도로만 썼기에...
학교 주변 고시원도 거의 비슷할거예요. 얇은 벽, 공용주방, 공용화장실(가끔 개인화장실 있는 곳도 있음), 창문있는 방 없는 방 등등)
저 화장실 방에 있는 고시텔 살았는데 괜찮았어요 부엌만 같이 쓰지 딱히 다른사람이랑 겹칠 일도 없고 방음도 잘 되고 단 좀 좁다는거... 전 되게 좁은 방에 살아서 답답하긴 했는데 적응해서 괜찮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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