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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꽃개오동2018.03.20 00:56조회 수 1465추천 수 11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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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왜 하는거죠? (by 어리석은 비수수) 잘가라 워너원ㅋㅋㅋㅋㅋㅋㅋㅋ (by 생생한 숙은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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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랑 같은 마음이시네요 참 어떻게 할까요
  • 본인이 원하면 바뀌면 되고 남들은 다 친구랑 애인이랑 놀러간다는데 나혼자만 안그러니까 조바심나는거면 굳이 남들 안 따라해도 됨
  •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 무슨 말을 꺼내고 어떤 얘기를 나눠야하지라고 부담 가지지 말고, 사소한 이야기라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질테니까 너무 부담 가지지 마세요!
  • 사실 처음보는 사람과 어색한 사이에서 대화를 나누는건 누구에게나 부담되는 일이에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도 많이 하죠.

    중요한건 아무리 어색해도 무조건 대화를 이어나가는 거에요. 어디사냐, 어느학교 나왔냐, 이런 기초 신상부터 누구에게나 해가 안되는 이야기 (날씨,연예인,학교,영화) 같은 스몰토크 위주로 죽 이어나가다가 공통점이 있으면 그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하시면 돼요. "어? 나도 그영화 봤는데." 이런 식이죠.

    대화 잘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없으면 억지로라도 만들더라구요 ㅋㅋ 우와? 우리집 옆에도 CU 있는데~ 이런식으로 (저건 그냥 예시에요)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거 보고 … 참 부럽던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인지라 찾아보면 분명히 공통점이 있을 테고 그걸 기반으로 관계를 쌓아나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남자 보는 눈을 낮춰보세요 그럼 바운더리가 넓어질꺼에여
  • 첨 만난 사람하고 대화 잘하는건 외향적인 사람 아닌다음에야 다 부담스러워요ㅋㅋㅋㅋ그냥 부담없이 아무 주제나 툭툭 던지는게 더 좋을듯요
  • 와 ㄷㄷ 전 남자인데 어찌 이리 삶이 같나요
    제가 쓴 글인줄..
    우리 힘내봐요
  • 전 낯 안가려서 처음 본 사람이랑 잘 친해지는 편인데 제 얘기를 많이해요 그냥 일상 얘기같은거요 요즘하고 있는 공부나 과제나 연애고민이나 그냥 친한친구랑 하는 그런 얘기들 있잖아요 그렇게 제 얘기를 막 하다보면 상대방도 어느 순간 본인얘기 하면서 대화가 이어지더라구요 속으로 무슨 말할지 고민만 하지마시고 무슨 말이라도 해봐요 상대방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 고통이라면 억지로 하실필요없어요. 대학생이잖아요 님이 억지로 맞추러 들어갈필요없어요 님한테 원하는걸 들고오세요.

    님이 술모임이 싫으면 카페모임을 하는 모임에 들어가면되구요 말하는걸 잘못하겠으면 잘들어주면되요. 새로운 모임같은데 갔을때 억지로 말하려고 안해도요 말하고싶어지는 모임에 들어가면되는거구요.

    말을 잘못하겠으면 소심한걸 주위에 밝히세요 근데 소심해도 너랑 친해지고싶다같은걸 티를 계속 내주면 저같으면 이해하고 다가가줄거같아요(나랑 맞을거 같다면)

    계속 나는 왜 못할까 다른사람들은 다하는데 나는못하지? 이런식으로 생각할필요없어요. 사람은 다다르고 가지고있는 장단점 개성들이 다 다르잖아요. 사람사귀기라는 종목에서 자기성격의 단점이 드러난다고 자책안하셔도되요. 그만큼 스스로의 장점이 있으니까 장점으로 커버치면되고 그 단점이 어떤부분에선 장점으로 드러날수도있으니까요.

    쓰니분이 사람사귀는게 좀 힘들다고해서 너무 스스로를 자책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쓰니님은 쓰니님만의 장점이 있고 매력이있잖아요. 그걸 살리고 어필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그 매력을 보고 다가와주는 사람이 누군가는 꼭 있을거라고요. 사람많잖아요?
  • @어설픈 송장풀
    억지로 할 필요는 없죠.
    저도 성격이 내향적이고 숫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만큼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고 두려워 했어요
    이런 나의 조용하고 내향적인 모습을 보고 다가와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거의 없습니다
    에초에 대화를 안하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점점 더 멀어지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러다 우연히 좋은 기회(?)를 얻어 지금은 조금 서툴고 어설프지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고 분위기도 리드 할 수 있게되었어요

    가볍게 읽고 지나갈려고 게시글 클릭하고 들어왔는데 저의 옛날 이야기 같아서 댓글을 이렇게 길게 적게 됬네요

    글쓴이님 가능하면 제가 어떻게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자세히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시간이 되면 여기에 이어서 댓글 남겨도 되죠?
  • @잘생긴 붉나무
    물론이죠 조용하고 내성적이기만한 사람에게 다가와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가 그랬으니까 먼저 다가가지않는 이상 아무도 와주지않는다는걸 누구보다 잘알고있습니다.

    제가말한 스스로의 매력에 집중하라는건 내성적이고 조용한것에 집중하란게 아닙니다. 쓰니분이 가지고있는 매력이 분명히있을것이고 그것에 집중하다보면 거기에 끌리는 사람이 있을거란 얘기였습니다.
    아무것도하지않는데 다가와주길바라는건 이기적인거죠. 성격이 내향적이더라도 관계를 맺는 방법은 적극적일수있습니다.

    그리고 이 적극적이라함은 맨땅에 헤딩하듯 막 밀어붙이듯이 들이대는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어떤사람인지, 누구랑 친해지고싶은지, 어떻게친해질건지, 상대는 어떤성격인지, 나는 어떤성격인지를 명확하게하고난다음 사람들앞에서 먼저 다가가는것등을 얘기한겁니다
  • @어설픈 송장풀
    스스로의 매력에 집중하고 그것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가는 것에 대해 저도 동의 합니다

    제가 쓴 댓글의 관점은 그 쪽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추가로 댓글 남김니다

    시회생활을 할때 내가 원하는 것만 할 수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는 힘들어요

    그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 쪽지ㄱㄱ요
  • 저랑 증세가 비슷하셔서 덧글 남겨봅니다. 저는 증세가 많이 호전된 편인데요. 시간날때 봉사활동이나 다른 모임들에 들려고 많이 노력해요. 모임자체도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해야만하는 모임만 들었구요. 원래 비슷한 사람끼리는 만나봐야 크게 호전 되는게 없지만 아예 다른 활동에 참가 자체도 버거우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전 아예 체념했네요 ㅋㅋㅋ혼자인게 편하네요이제
  • ㅋㅋ나랑 똑같다ㅠㅠㅠ군대갓다오고 복학했는데 너무 아싸라 힘드네여
    대학교는 진짜 친해지는게 힘든거같음 1학년때 너무 학과활동을 안햇더니 친구1명있는데 개외롭네여
    힘내봐요...
  • 와...글 읽으면서 제 얘기인 줄 알았네요. 저도 특정 목적이 있는 만남(독서모임, 팀플과제 등)에서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냥 일상얘기는 잘 못 하갰더라구요. 저는 그저 듣는 역할만 하고. 그래서 일대일 만남은 피하는 편이에요. 세명 이상이거나 말이 많은 친구일 땨가 제일 편하구요. 저도 글쓴이님처럼 제 성격때문에 혼자 우울해지고 고민했는데 이젠 그러려니하고 체념했어요.
  • 마 내랑 친구먹을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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