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부터 #whatever 운동을 지지합니다

초조한 마디풀2018.04.23 14:20조회 수 3076추천 수 38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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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이 무슨 범죄든지 간에 범죄는 범죄고 벌받을것은 벌받아야합니다. 그뿐입니다.
강제로 남의 슬픔에 공감하거나, 굳이 저와 별로 상관 없는 어떤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겠습니다.
경찰이 자기 일을 잘 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whatever 운동을 지지합니다
니들이 뭘하든 딱히 신경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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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가져왛슴다 (by 겸손한 칡) 수자원 공사 카풀해서 가시는분계신가요? (by 무례한 개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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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을 강요하지 마세요 #WHATEVER
  • 공감을 강요하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지만,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는 사회도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이 범죄를 당하거나 고통받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그런 일을 당했을 때도 나 홀로 이겨내야한다는 말인가요?

    여명과 같은 페미니즘단체의 화법은 잘못되었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공감을 거두어야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의 공감요구가 짜증나서일 수도 있지만, 공감이 존재할 수 없는 여유없는 사회구조가 문제인 것은 아닌가 고민되네요.
  • @적나라한 새박
    글쓴이글쓴이
    2018.4.23 14:36
    제가 그런 일을 당했을땐 도움을 제공하는 관련 기관에 가는게 현명하겠죠, 그러라고 세금과 복지가 있는게 아닐까요. 솔직히 저는 공감에 우선순위를 두는것에 대해 진절머리가 납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다 죽은 노동자는 뉴스 한칸이고 실종된 여대생은 한페이지? 게다가 세월호는 4년동안이나 추모하자 하는데 예전에 침몰한 고속정은 유가족들이 부디 인양해달라고 하자 '사회적 공감대'가 없어 불가? 죽음에도 귀천이 생기고 똑같은 노력 혹은 똑같은 사건에도 목소리크고 떼쓰면 보상하고 조용히 애도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는 현 사회실태가 역겹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똑같이 전부 무시하려고 합니다. 제 주변, 가족에만 에너지를 쏟을것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 하세요
  • @글쓴이
    그렇게 살다가 본인이나 본인의 가족이 세월호, 천안함 사건의 당사자가 되었을 때 공감을 못받게된다는거죠.
    세월호의 경우 추모의 목적이 다양할 수 있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눈물흘리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글쓴이분께서 노동자와 고속정 유가족에 대해서 더 추모하고 관심가져야한다고 생각하시니, 그렇다면 목소리를 높이십시오.
    공감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란 말입니다.

    조용히 애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만, 그런 것들이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떼스럽다면, 자제를 요청해야겠지만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있다면 또 그런데로 우리가 관심을 더 가지고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구제될 수 있게 해야죠.

    글쓴이분께서는 자꾸 공감의 하향평준화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공감의 우선순위가 없다고 하신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모든 안타까운 사건과 차별들은 우선순위 없이 모두 공감받고 구제되고 타파되어야합니다. 다만 한정적인 시간과 재화 안에서 사람들은 스스로가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후순위로 처해지는 사건이 있다면 우리가 소외되는 사건을 수면위로 떠올려야한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다 수면 아래로 내리자? 이건 아니죠.
  • @적나라한 새박
    공감보단 평등에 더 가치를 둔건데 그걸 아니니 맞니 할 수 있는 문젠가요?
  • @침울한 애기부들
    그 평등이 하향 평등이니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이지요.
  • @적나라한 새박
    평등에 하향과 상향이 있단 얘긴 처음 듣네요.
    말씀하셨든 한정된 자원의 분배는 순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순서에 대한 절대적 정답은 없음에도 논의를 거부하는 것,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공정한 결과를 만들진 못할겁니다.
  • @침울한 애기부들
    비록 자원이 한정되있다한들, 나에게는 1순위가 이것이니 나머지는 다 후순위고, 나에겐 중요하지않아!라는 태도는 지양되어야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방금말한 그런 태도라 하향의 평등이라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가 소중하지만, 그 중 내가 일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쓰다보니 이 말은 여성주의자나 여성주의를 타도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적나라한 새박
    맞습니다. 가치관의 차이이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답이 없더라도 겨속 논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나라한 새박
    글쓴이글쓴이
    2018.4.23 16:10
    관심은 당연히 가졌지만 남에게 관심을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분노하고 염려하는것은 국민적 공감대에 휩쓸려다니는 관련 기관과 정부에 관한 것이고, 그에 따라 우민정치(떼법)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겁니다.
    공감의 하향평준화를 외치는게 아닙니다. 그냥 저는 신경끄겠으니 알아서 해라는 거죠.
    그리고 한정된 자원에 대해선 백번 동의합니다. 그걸 고르게 투자하기 어렵다는것도 인정합니다. 제가 외치는건 그러한것들을 오롯이 내가 원하는것에 쓰겠으며, 그에 따라 공감이 어쩌니 니 가족이 어쩌니 그런 소리는 집어 치우란 의도였어요.
  • @적나라한 새박
    입으로는 성인군자 ㅆ오지네
    전형적인 양비론 펼치구요~
    글쓴이 포함 모두가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현실적으로 감정이나 물질의 제한이 있는데 말은 참 쉽네
  • SoWhat
  • 공감하고싶은것만함
  • 나는 내가 공감하고 싶은 것에 공감하고 관심있고 싶은 것에 관심있을 자유가 있음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whatever
  • 그렇게 살다보면 님이 도움을 요청할 때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날이 올 거예요. 님이 존중하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기관’에서 어떻게 일처리하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 @똥마려운 흰여로
    글쓴이글쓴이
    2018.4.23 16:06
    글쎄요 전 그러한 상황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보단 스스로 대비하는 쪽을 택할께요
  • Oasis가 부릅니다 whatever
  • https://youtu.be/EHfx9LXzxpw

  • 남.자 #whoever
  • 예스컷 운동도 비슷한 취지였죠 ㅋㅋ
  • 소시오패스네
  • 작성자님 말씀대로
    죽음에 귀천이 있으면 안되지만,
    귀천을 없애기 위해 모든 죽음에 신경 끄자는 생각은 위험해요...

    지나친 미투 운동에 피로해하는 남성 중 1명이지만
    양자 모두 극단적으로 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나중에 님 가족이 당하면" 충 많네요.
  • @초라한 말똥비름
    ㄹㅇㅋㅋ니가족충 뒤통수 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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