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노무', '게이', '이기' 등등..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말들 장난으로 쓰는 경우 많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친하다고 생각하니까 평소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엔 그 사람의 실명까지 거론된 농담을 하더라구요 친구가. 물론 그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죠 노무현을 욕하는 사람이 다 나쁘다는 것도 말도 안 되구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분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편이고, 여기가 일베 사이트도 아닌데 일상적으로 그런 언어들을 사용한다는 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무례한 경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족 중 누군가가 돌아가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는 단톡에 '애ㅁ 애ㅂ 없는'이란 말을 함부로 쓰는 경우처럼요.. 아무튼 그 뒤론 그 친구가 너무 생각이 없어 보이고 이제껏 그냥 넘겨왔던 말들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네요. 한마디 할려다가 괜히 분위기 이상해질 것 같아서 넘어가긴 했는데,,
제가 이렇게 느끼는 게 좀 과민한 반응인지, 진짜 친구라면 농담으로 넘길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지켜야할 선이 있는 건지.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장난으로 일베어 쓰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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