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요하고 싶습니다.
군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많이 가져주세요.
지옥같던 수능 끝나고 1년 좀 노는가 싶더니
바로 군대가서 온갖 언어폭력 당해가며
꽃다운 나이 21살에 2년간 강제로 자기 수명 소모하는게 군인이고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재수하면요? 전문직 공부하면요?
공부하다가도 군대 스케줄 때문에 마치고 다시하다 수험생활 길어지기 부지기수죠.
연애, 여행, 핸드폰, 게임, sns, 카페 모든걸 포기합니다.
당장 넷플릭스 보고싶고 휴대폰 보고싶은
21살에요.
갖다오면 누가 취급이나 해줍니까? 23~24에 전역하면 화석,아저씨 소리나 듣고 동아리 모집에선 철저히 비선호 돼버리죠.
군대 갔다오면 자유인가요? 바로 취업 준비나 해야죠.. 20대 추억이 과연 여자보다 많을까요..?
가장 행복할 나이에 대한민국에서 위계질서 가장 강한 곳에 끌려가서 사람 죽이는 법이나 배우고 말이죠.
통제당하고 강요당하고 억압당합니다.
전쟁나면 가장 먼저 총알받이 되려고 여자분들
대신해서 나라, 가족 지키려고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 정말 고맙지 않습니까?
너무 세게만 얘기한 것 같은데,
정말 부탁드립니다..
군인들 보면 고마워해주시고 존경해주세요.
(우리나라는 군인 인식이 너무 낮은 것 같아 씁쓸해서 씁니다..)
여자분들.. 기숙사 3개월 룸메랑 지내는것도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군대에선 뭣 같은 사람들을 2년 동안 10cm 간격으로 양 옆에 끼고 같이 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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