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란게 정말 극단적인 상황이라 처해봐야 행동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범한 소시민은 군대 가겠지요. 가야하고, 뒷감당이 무서워서요. 솔직히 우리나라가 북한보다야 이길 확률이 높고 적화통일은 끔찍할 거 같아서 우리나라 군으로 가는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가고싶은 군대가 어디있어요?" 입대할 때처럼 '가는게 꼭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밖에서 더 쉽게 좋은 경험 쌓을 수 있으니 안 갈 수만 있다면 안 가는게 좋은데 그게 안 되니까' 가는 수 밖에요. 근데 혹시 모르죠. 핏줄에 흐르는 애국심이 표출될지? 저한테는 나라라는 개념보단 부모님이 더 우선이긴 합니다.
공익 면제들 페이스북에 허세질 하던거 생각나네요. 이런 글에서야 이런저런 이유로 갈꺼같다고 하지만. 막상 진짜 전쟁나서 정말로 목숨 걸리면 625참전용사들 떠오르고 내 미래가 떠오르죠. 중2들은 뭐 갈꺼같긴한데.. 이성이 있는 사람이 아직 전쟁에서 이성을 잃지 않았는데 갈 확률이 얼마나 될지..
일본이 정신나가서 미국상대로 진주만 공습했을 당시에도 징집률 50퍼 미만, 44년 2차대전 말기쯤에 70퍼 내외였는데 우리나라는? 바로위에 주적이 있다곤 해도 미국같은 초 강대국도 아니며, 전쟁중이 아닌 휴전중이지만 남자 92%의 징집률, 2022년 99퍼 예정인데 이것도 공익 포함한게 아닌 ‘현역’ 대상임. 면제를 제외한 현역+공익+산업체+방위 다 합하면 99.999예상인데 또 여자는 징집안함ㅋ 이런 ㅈ같은나라에 왜 충성하나요? 전 1년후에 해외로 석사과정 하러 갈꺼고 나중에 자식 낳을때 아들이면 미국에서 낳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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