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 조국에 대한 보도나 수사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건 몰라도 굳이 조국을 지지한답시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시위하고 할 필요까진 뭐가 있는지 암만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네. 조국이 암만 봐도 진짜 공명정대하고 정의로운 사람인 것도 아니고 굳이 조국이 검찰개혁을 해야 하는 당위나 이유가 전혀 없는데, 이런 사람 지지하고 지키자는 건 그냥 내가 지지하는 대통령님 지지율 타격 입을까봐 겁난다 이거 말고 다른 이유라도 있나요? 제 좁은 식견으로는 교수님의 높으신 뜻을 전혀 짐작조차 못하겠는데요.
저기 서명하신 부산대 교수님들 많으실 것 같고 그 분들도 이 글 분명히 보고 계실테니 무슨 조국이 얼마나 정의롭고 대단한 사람이길래 그 사람을 굳이 지지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 식견과 도량이 좁은 제자에게 가르침 좀 내려주십시오. 왜 굳이 이 딴 인간을 지지까지 한답시고 나서시면서 학교 이름 더럽히려고 하시는지.
ㅋㅋㅋㅋㅋ그렇게 폴리페서 싫어하는 사람아 두명이 조국 지지하고 나머지 100명이 반대했는데 이 반대한 교수들은 폴리페서아니냐? 얘네들은 왜 뭐라안하냐 검찰도 못밝힌걸 지들은 뭘 안다고 반대를하지? 정치색아니면 적극적으로 반대할 이유가없는데? 그리고 국정농단때보다 검찰수사가 더 큰 규모로 조국 뒤지고 있는 현 상황은 뭐냐? 이게 정의냐?ㅋㅋㅋㅋ 사법개혁해야 되는 건 맞다. 시간 남아돌면 전 세계 검사 권력 비교해봐라 이런 나라도 없다ㅋㅋㅋ
청문회 거짓 증언, 대답 회피, 허위인턴증명서, 직인 파일, 증거인멸 시도, 횡령 정황 기타 등등. 이런 사실에 대해서 합리적인 해명을 못하고 있는 건 조국이고요, 유래없이 이 나라에서 가장 공개적으로 해명할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변명과 말장난으로 말 돌리던 인간이 조국입니다. 검찰이 뭘 대체 못 밝혔는지도 모르겠고, 이전까지는 이 정도 의혹이 제기되면 스스로 내려왔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당신은 어차피 이보다 사소한 허물에도 입에 게거품 무셨을 거 아닙니까?
그냥 눈 감고 귀닫고 아몰랑 조국에 대해 밝혀진 거 없이 치졸하게 권력에 빌붙는게 당신의 정의입니까? 조국이 아무 죄가 없든 말든 충분한 의혹이 제기됐고, 그만큼 권력을 지닌 사람이고 그런 사람일수록 더더욱 엄격한 잣대로 처벌을 하는게 뭐가 문제죠? 조국에 대한 의혹이 아무 근거가 없는 거였나요? 이미 드러낸 명백한 위법 사안들도 여럿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권력자를 수사하는게 과도하다고 말하는 건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작동하는 정의죠? 이미 합리적인 비위의혹이 제기된 사람에 대해 수사를 하는 건 부당하고 그런 인간이 아무 잘못 없다면서 자기 뇌내망상으로 결론 내리고 그 사람 지지하고 그 사람 정당하고 그 사람이 메시아라고 말하는 건 정의인가요?
조국에 대한 의혹을 어떤 특정 세력이 만들어서 키운 것도 아니고 이미 민정수석 때부터 체납 문제로 여러 번 거론됐었는데 정권 초기니 좀 크게 문제 삼지 않자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대충 묻힌 얘기들, 그리고 이외에 각종 여러 곳에서 전방위적으로 제기된 의혹들, 그리고 실제로 그 의혹 정황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도 못 밝혔는데 넌 뭘 아냐고 하는 건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이런 인간을 반대하는데 정치색 심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하는 이유가 뭔지도 모르겠음. 오히려 난 이런 인간을 구태여 변호하고 보증하고 메시아라고까지 말하는 인간들은 적어도 조국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적폐로 보이는 망상에 빠진 음모론자 이상으로밖엔 안 보이는데?
느그 교주님을 절대적인 선으로 규정하고 나니 너네 교주님 까는 사람들이 다 악랄한 마음이라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런 이상한 망상을 전제하고 있지 않는 한 적어도 내가 굳이 나서서 반대까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하는 사람들까지는 몰라도 저기 서명한 한심한 교수들처럼 내가 나서서 조국이라는 한 사람을 보증해줘야겠어! 이 조국이라는 사람이 욕 먹고 있는 걸 보니 이 사람은 메시아임이 틀림없어라는 정신나간 믿음에 까지는 이르지 않을테니까요. 도대체 검찰도 밝혀낸 것이 없다고 지껄이시는 당신은 뭘 알길래 조국의 정당성을 미리 알고 조국을 반대하는 건 정치색 강한 사람 말고 없다고 뇌내망상에 빠져 있는 겁니까?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무슨 조국이 절대적인 무오류의 화신이라는 사실을 생득적으로 체득하기라도 하셨나 보죠? 조국에 대한 문제제기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적폐세력이라는 사실을 당신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확신할 수 있나보죠? 조국에 대해 반대하고 실망한 모든 사람들이 이 사람들에게 선동된 멍청이고 님은 아주 똑똑한 그런 분이라는 걸 당신 느낌적인 느낌으로 결론 내릴수나 있나보죠? 검찰도 모르는 걸 어떻게 아냐고 지껄이면서 정작 검찰이 수사를 하려니까 먼저 검찰이 적폐 세력이니 검찰더러 수사하지 말라고 징징댈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거죠? 검찰이 수사하기 전부터 이미 다 모든 답을 알고 검찰이 수사를 하면 안되는 것도 아는 당신은 대체 뭐죠?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죠? 나는 조국과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노라고.
물론 과연 조국이라는 사람을 먼저 절대적인 선으로 규정하고 나서 조국님이 하시는 건 다 옳아 조국님 반대하는 건 다 적폐세력이야라는 순환논리에 빠지는게 과연 합리적인 지성인의 자세인지는 당신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범죄가 있는 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범죄자 옹호하고 범죄자가 아무 잘못 없다고 공개적으로 보증서는 거랑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함?
부산대 교수님들 이렇게 상식과 생각이 없으신 분들이었나요?
아무것도 안 나서는 사람은 생각이 다를 수 있다쳐도, 진영논리로 굳이 감정적으로 안 땡겨서 안 나서는 건 그렇다 쳐도, 범죄자를 눈 앞에 두고 이 범죄자야 말로 정의고 이 사람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적폐고 이 사람만이 모든 현 시국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메시아라고 지껄이는 건 다른 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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