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마이피누에서 은근 많이 언급되고 많이 까이는(?) 한전에 재직중인 졸업생입니다.
그중에서도 교대근무에 속하고요 ㅎㅎ...
몇달동안 마이피누를 눈팅하다보니 다른 취업커뮤니티와는 달리 공기업취업에관해서 왜곡된 정보가 많은것같아 글을 작성해보게되었습니다.
최근에도 학우분들이 올려주는 많은글들을 한번씩 보고있는데
유달리 공기업취업에대해서 매우 만만하게 여기고 2주만 준비하면 간다는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글들을 많이보았습니다.
물론 허세라고 판단되지만... 이제 취업시즌에 돌입하는 취준생들에게 자만감을 심어주게되어 장수생의 길로가게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고, 현실인지와동시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최근 공기업의 경쟁률입니다.
(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서울시설관리공단입니다.)
보면서 느끼는점이 없으신가요?
사무직군의 경우 한수원은 경쟁률의 600여대 1로 치솟은상태이고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다고하는 전기직의 경우는 최종 14명 뽑는데 2080명이 필기시험을 치른상태임을 확인 가능합니다.
동서발전의 경우 전기직은 1000단위까지 가는것을 확인가능하고요..
서울시설관리공단같은 공단급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함을 느끼실수있을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공기업 취업문이 점점 닫혀가고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들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하반기 공기업경쟁률을보게되면
뽑는인원은 감소추세이지만 지원자의수는 1.5배~2배정도 급증했음을 확인가능했었습니다.
이게 앞으로 더욱 전망이 좋지않음을 알수있는것이..
대규모 공기업중의 하나인 코레일의 경우 내년 채용인원이 반토막 나버린 상태입니다.
채용인원이 줄어들이유는 매우많지만,
늘어날 이유는 하나도 없는것이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이런상황속에서 마이피누를 보게되면 참 안타까운점이
너도나도 공기업을 외치고있다는점이죠..
어떤학우는 댓글에 3주일만 준비해도 갈듯한데요?이런글이 있길래
밑에 내려다보니 2학년이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적부로 서류를 가려내는곳의 경쟁률은 상상을 초월할테고
앞으로 더더욱 빡세질거에여..
전반적으로 경제가 쪼그라들고있고 대기업의경우 3곳중1곳은 채용하지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속에서 인원이 늘어난다고 하는게 거짓말이 아닐까요?
공기업의 경우 전략을 잘세워야 합니다.
전기직기준 꿀팁을 전수해드려보겠습니다.
1. 기사자격증은 1~2개면 충분하다.
-> 제주변에 취업을 오래한 친구들을 보면 이상하게 기사자격증에 집착하는 친구들이 많았었습니다.
물론 한전,전안공을 가시려면 쌍기사를 갖춰야합니다(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
하지만 이 두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기업은 기사하나면 가점 만점을 받는곳이 많습니다.
기사를 3~4개취득할 시간에 차라리 NCS공부를 더 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2. 남들과 비교하지 말기
-> 취준생의 경우 자존감이 최하로 떨어지게됩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은 취업이 되어 콧노래를 부르고있을때 혼자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하는 상황은 매우 비참함 그자체죠.
이럴때일수록 인스타나 페이스북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멘탈을 잘잡아서 공부에 집중을해야합니다.
한번에 붙겠다는 오만함은 버리고 천천히 가겠다는 마인드가 취준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3. 인턴여부?
-> 저는 인턴은 될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저희회사의 경우도 인턴을 온다한들 시킬수있는 일이 없습니다.
면접관분들도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아실겁니다.
집이 엄청 가난해서 인턴을 통해서라도 돈을 벌지못하면 생활이 불가능하다 이런입장이아니라면 굳이 이런곳에 시간을 뺏기는건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업시즌이 끝난시점(상반기,하반기 종료후 공백기)에 3개월정도 단기로 하는것은 나쁘진않다고 봅니다.
4. NCS는 노력으로 커버가능한가?
-> NCS의 경우엔 PSAT형과 모듈형이 있습니다.
PSAT형의경우엔 머리로 정해진다는 얘기가 많지만, 이것도 솔직히 100퍼맞다고 보긴힘듭니다.
실제로 행시 합격수기등을 보게되면 처음 모의고사를 치렀을때 점수가 굉장히 낮았지만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점수를 상승시킨 케이스가 많기때문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점수가 매우낮았습니다.
제 첫 취준이 코레일이었는데 NCS기준 100점만점에 35점을 받은적도있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한전과 코레일 둘다합격했을때는 코레일 NCS기준 76점을 받았었습니다.
PSAT형의 경우에도 자료해석이나 언어논리같은경우엔 적절한스킬과 어느정도의 양치기를 통해서 점수를 올릴수있는 여지가 많고 상황판단영역(문제해결)쪽의 경우에도 언어논리와 비슷하게 읽고푸는문제의 스타일은 충분히 점수를 올릴수있기때문입니다.
최근에는 PSAT형이 사라지고 모듈형의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이렇게되면 머리가 전혀 의미없게됩니다.
공무원시험처럼 그냥 누가 더많이보느냐 싸움으로 가게되니 평소에 머리가 나쁜거같아서 NCS를 못하겠다는 핑계는 사라지게 되는것이지요.
5. 면접?
-> 부산에 ㅇㅊㅅ학원, 서면에 유명한 공기업학원있습니다.
평소에 말잘하는사람이면 상관없지만 자주 떨거나 긴장을 많이하는 스타일이라면 학원이 많이 도움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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