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 이공계생입니다. 9월말에 토익점수를 따서 몇 군데는 공채지원 못했지만 대기업끝자락 기업들(코오롱,태광,금호석유 등등)지원하고 서합률은 거의 40~50% 정도로 선방쳤습니다. NCS나 인적성은 머리빨이라고 하는데 머리가 좋다고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고 서합한거에서는 거의다 인적성까지 합격했습니다. 이때 속마음은 '취업난이라고 하는데 다른 애들이 공부를 안해서 그런가보다...'였습니다. 실상 면접부터가 진짜더군요.. 다대일에서는 질문도 다 받아치고 피티면접도 잘 했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합격각이다 싶었는데 탈락이길래 의아했습니다. 이번에 다대다 면접에서 알겠더군요.. 우물안 개구리인걸
어떻게 학사졸업한 애들이 1년간 정부과제를 끊임없이 해서 결과를 도출했고 장관상 차관상에 최소 인턴에...
대외활동이라고는 동아리 그리고 다수의 알바로 질문에 답하는 저를 보고 한심한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면접에 간 이상 제로베이스다. 라는 자신감으로 했는데 너무 초라해졌어요. 수능에서도 떨어본적이 없는데 수십번 연습한 1분자기소개도 앞 사람 스펙보고 말문이 막혀서 벌벌 떨더군요.. 그냥 초라해져서 글 적어봅니다...
나름 정량적인 스펙(기사,컴활,한국사,토익,토스)은 괜찮아서 자신감있는데 이건 걍 기본베이스에다가 +@ 로 다 있네요...
학점에도 학교에도 큰 가산점이 없는 딱 평범한 수준이라 나름 이번 1년동안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
2일전 한화건설 탈락 어제 대우건설 탈락 문자 연속받고 이번에 금호,태광 석유화학 멘탈 개털리고...
인턴면접에도 인턴을 이미 해본사람이 오고...
시 발.. 인생의 큰 위기다 씨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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