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촌동생이야기인데요 지금 고3올라가는데 애가 너무 엇나갑니다.
주위 친구들을 보면 다 학교를 안다니는 그런 친구들과 어울려다니구요 맨날맨날 피씨방만 갑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다니는데 야자는 여태 고등학교 다니는동안 열손가락에 들정도로 안했구요
학교에서 시험을 못치거나 숙제를 안해도 아무렇지도 않아해요.
어떻냐면 시험답안을 밀려써도 아..밀려썼네 이러고 끝이고 수행평가처럼 거저 주는 숙제나 문제같은것도 귀찮다고 안합니다.
반에서 자기혼자 빵점이에요.
이렇게 된게 저희 이모탓이 큰데요 이모가 막내라고 또 어렸을땐 똘똘하고 말도 잘 듣고 해서
기대가 커서 바라는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해달라는거 다해줬는데 너무 과했던거죠
애가 피씨방가는거랑 친구들만나는거 외에 아무것도 관심이없어요
이모가 아무리 말해도 이모속만 터지니까 항상 학교마치고 피씨방갈까봐 태우러가고 학교에 전화하고 또 독서실간다하고 어디 딴곳으로 샐까봐 독서실도 가봤다네요. 이건 이모가 좀 과한거같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애는 계속 엇나가고 이모는 계속 과하게 집착하고 이런게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요
그래서 이모한테 그냥 신경끄라고 그러면 알아서 잘 할거라고 이모가 집착해서 이렇게 된거같다고 해도
이모 성격상 도저히 가만히 보고만 있기가 힘들대요..
더 심한건 오늘 제가 피씨방에 갔는데 얘를 만났어요
근데 얘가 교복을 입고 피씨방 흡연석에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는거에요
제가 여기다대고 간섭하고 뭐라하고 하면 애가 더 삐뚤어질까봐 고민되요
어떻게 해야 애가 정신차리고 공부하게 할 수 있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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