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추한거 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구요. 제가 방을 한달 먼저 빼는거고 다음 입주자는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방에 있는 하자는 제가 입주 초부터 있던건데 모르는척 하시다가 제가 그것때문에 방 뺀다고 하니까 이제서야 수리하겠다고 하는거구요. 저는 그동안 그렇게 있다가 저 나가고 방 비는 시간이 많을텐데 굳이 사람 없을 때 수리하겠다고 오는거에 화가 났구요. 당장 수리하고싶은건 알겠는데 온다간다 말도 없이 다녀가시곤 제가 저한테 미리 말 안 하고 오는건 조금 그렇다, 다음엔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 부탁했더니 되려 역정을 내며 어차피 넌 나갈 사람이 아니냐 이제 볼 일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는거에 더 화났습니다. 저는 일주일 뒤에 방을 뺄거지만 다음 입주자에게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을의 반란을 보여줍시다. 피누에 어느 원룸인지 소문내주세요. 다른 학우들이 피해 안 받고 갑질하다가 된통 당한다는게 어떤건지 느껴봐야합니다. 저도 원룸 입주전엔 침대랑 매트리스 없는거 넣어준다던 사람이 계약하고 나니까 입 싹 닦고, 넣어달라니까 십몇만원 되는 돈 달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이 돈이 무슨 명목이냐, 내가 이걸 사는 거냐니까 짜증내면서 그 돈 필요없다고 버럭하시던 할배... 장전동 일대 유명한 원룸업자던데, 두얼굴의 사나이에게 속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거리네ㅎㅎ장전동 원룸 일대에 키 무지 크고 풍채 좋은 백발머리 할아버지네 원룸은 피하시길!
2012년 초에 방구해서 2013년 초까지 살았어요. 처음에 계약은 풍채 좋은 그 분이랑 방보고, 얘기해서 계약했는데. 알고봤더니 세입자 다 넣은 다음에 다른 분한테 건물 통째로 파시는 거더라구요. 그 뒤로도 공사하는 거 감독하는 것도 여러번 봤으니, 비슷한 형태로 장사하시는거 같던데... 첨엔 되게 호탕하고 사람 좋게 얘기해서, 방에 침대 없는 상태에서 말만 하면 넣어준다는 말만 듣고 계약했었어요. 땅바닥에서 이틀인가 지냈나, 너무 추운 거 같아서 침대 넣어달랬더니 매트리스만 넣으면 얼마고 침대까지 넣으면 얼마라면서 돈을 달라는 거에요. 계약할 땐 그냥 넣어준다더니! 어이가 없어서 어쩌지 하고 있는데, 건물에 청소하는 분이 살짝 그냥 넣어달라고 하라고 넣어주게 돼있다고, 근데 자기가 알려줬다고는 말하지 말라더라구요. 그래서 전 계속 넣어달라, 그쪽은 돈 달라 하다가.. 깎아서 넣기로 했는데. 넣기전에 너무 이해가 안돼서 근데 이 돈은 나중에 돌려받는 보증금이에요? 아님 침대를 제가 사는 거에요? 하고 물었죠. 샀으면 다음 세입자한테 팔거나 하려구요. 그러니까 막 화내면서 학생이 뭘 그리 쪼잔하게 구냐고 그 돈 필요없다고 그거 몇푼이나 되냐고~ 해서. 기분은 나빴지만 돈은 굳었으네 네네 했죠. 알고보니 청소하던 분이 건물 인수받으신 분 아버지셨고, 내부물품 일체를 구비해주는 조건으로 건물인수 계약했던 거래요. 원 주인 입장에선 하나라도 안해주는게 이득이었겠죠?
연락없이 방에 들어온건 주거침입으로 고소가능하더라구요. 고소 할 생각은 없지만 주인이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수리하러 들어간건 학생한테도 좋은건데 왜 그걸 기분 나쁘게 생각하냐. 학생은 이걸 주거침입이라고 할거냐'라고 해서 어이가 없어요ㅋ 그게 주거침입이 아니면 뭐겠냐고 대답했어요. 이사 일주일 남았는데 그 사이 이런 일 또 생기진 않겠지만 보증금 돌려받을 때라도 말 이상하게 하면 다시 제대로 짚고 넘어가려구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