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형님들...

늠름한 산철쭉2014.02.13 10:01조회 수 1904댓글 21

    • 글자 크기
현재 군복무중인 짬찌입니다
두달쯤되었구요....
군대란게 원래 이런거였나요
도저히 힘들어서 못견디겟습니다
갈굼이 너무 심합니다
사소한것에 시비를 걸고
뭐하나 트집잡을게 없나 매시간 감시당합니다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날이 없습니다
예전군대에비하면 아무것도아니라고
웃고넘어가지마셧으면 좋겟습니다
이것도 제 투정일까요?
후임들이 좀 들어오면 나을거라고 하는데
전혀그럴것같지않습니다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요
이렇다보니 선임들하곤 말도 섞기싫습니다
전역해서 혹시 만나게되면
쟤 나한테 많이 혼낫던애라고 생각하는것도 싫고
찌르자니 그 뒷감당이 두렵고..
참고견디는거밖에없나요?
방법좀주세요
    • 글자 크기
중도 (by 바쁜 은방울꽃) 내일이 삼성서포터즈 면접인데.. (by 황홀한 개곽향)

댓글 달기

  • 이또한 지나가리라
  • 03년도에 제대했습니다
    구타가 없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세요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군대간 선배들 애기 들어보세요
    저같은 경우 강원도쪽 있었는데 지옥이었습니다
  • 남들도 다하는 군생활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위로가 될거에요
    저도 군생활 ㅈ같고 그랬는데
    갈구던 선임들과도 좀 친해지고 짬도차고 후임들어오고 하면
    재밌는 때가 올거에요
    힘내세요. 집에 자주전화하구요
  • 위에 사람은 지금 편해보이지요? 전부 똑같은 시간을 거쳐서 올라간 사람들입니다 상병전까지는 많이 맞기도 하고 갈굼도 당했는데 나중에는 다 잊혀지더군요 후임병이 들어오면 거리를 조금 두는게 군생활은 편합니다 서로 눈치를 보지 않을때쯤되면 친구가 되더군요 격고 있는 상황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할 수도 있지만 힘내라는 말바께 드릴 수가 없네요 실제로 열심히 하는 것보다 남이 봤을때 열심히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행동하는게 더 중요한것같더군요
  • 그추억 들이 술자리 안주가 됩니다.ㅎ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지휘관이랑 상담 해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아무래도 부대 분위기 자체가 문제인것 같네요

    힘내세요!
  • 그냥 원래군대가 ㅈ같은 곳이다 라고 마음먹고 생활하세요
    살면서 그때아니면 언제 겪어보겠습니까
    그리고 지금이야 계급낮아서 그렇지 일병만 달면 훨씬 나아질거에요
    이상한 마음먹지말고 굳세게 먹으세요!!
  • 정신차리라 그거 전역하고 사회나오면 아무것도아니다
    이겨내는자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리라
  • 뒤지지마라 사랑한다
  • 원래 그런곳이다
    요즘 구타없는것만 해도 다행이지 뭐
  • 더심한 사회가 기다리고있다
    그걸도 못버티면 사회는 어째버틸려고

    아무리 주옥같아도 이거못버티면 다음에 더큰문제생기면 어떡하나하고
    멘탈잡아라
  • 자랑은 아닌데 형 징계 2번 받아서 휴가도 한번 5일 제한 받았고 영창도 갔다왔는데
    갔다오니 결국 아무것도 아니더라
    이 꽉물고 버텨
  • 니 말안에 답이있다

    참든가
    저지르고 뒷감당하든가

    웬만하면 참는거 추천
  • 1년지나면 꿀이 쏟나져 나오는것을 느낄겁니다
  • 한가지 알려줄께.
    지금 존나 갈굼먹고 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음. 왜냐하면 존나 혼나고 일이등병 보내면 밑에 후임 짬찌끄래기들한테 당당할 수 있음. 니가 지금 힘들다고 긁고 그런짓거리하면 나중에 상병장 되서 후임들한테 존나 개ㅈㄹ을 못함. 왜냐하면 자기는 긁어놓고 왜 나한테는 ㅈㄹ하냐는 생각을 하게됨. 그리고 솔직히 당장에는 진짜 ㅈ같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편하게 되는 것이 느껴짐. 존나 ㅈㄹ하던 선임들 한 두놈씩 제대하는거 보고 그러면 나중엔 니가 짬쫌차면 같이 힘들게 군생활했던 선임과 후임들만 남음. 그럼 그때부터는 서로가 편해지는 것! 그래도 요새 애새끼들처럼 긁어버릴 생각안하려고 하는게 좋기는 하네. 근데 너무 부조리하면 말하고.ㅋ 대신 나중에 니 후임들한테는 개ㅈㄹ하면 안됨.ㅋㅋ

    군대 ㅈ같아도 다 사람사는 동네임. 지금 이등병 짬찌라서 하루하루 참고 후임 한명 두명씩 들어오면 군대는 살아볼만해요.ㅋㅋ
  • 상명하복의 끝을 보여주기 위해 그러는 겁니다. 의미없는 고생이라 생각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의미 없는 고생 끝에도 낙이 온다는 것을 느끼고 조금만 더 참으세요. 복학한 선배님께 조언도 구해보세요
  • 우리나라 군대의 위계문화란...
  • 식물원이지만
    먼저 전역한 학교선배로 좀 더 진정성을 담기위해 반말로 쓸게.
    무작정 참아라, 찔러라 이게 답이 아니다
    군대도 다 사람사는 곳이다. 자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집단은 아니지만,,
    사람과 사람이 모인 모든 집단엔 규칙이 있고 그 집단만의 분위기가 있다
    그런데 이 분위기란게 그 집단마다 다 다르고
    하물며 그 군대라는 집단안에서도 부대별로, 혹은 소대별로 다 조금씩 다르다

    내가 전역한 곳이랑 글쓴이가 생활하고 있는 곳이랑도 분위기가 다르겟지
    그리고 글쓴이가 쳐한 상황이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딱 짤라 어떻게 행동해라 말해주기가 어렵다.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도 다 글쓴이 능력이다.
    앞으로 전역하고 나서라도 다른 집단에 속해도 마찬가지다
    그 집단에 맞춰서 잘 살아남는게 답이다.
    나름 군생활의 장점이라면 그 최악의 상황에서도 어떻게하면
    내가 잘헤쳐나갈수있는가를 배우는게 장점인것같다.

    그런데 전세계 어느 집단에 가든 똑같은건 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경영학 조직행동에 리더쉽이론에도 lmx이론에 리더가 총애하는 내집단이 있다
    어딜 가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는 이런게 만들어진다.
    그러니 군대의 계급사회에서 나보다 더 힘이 있는 사람들이랑 가까워지고
    내집단을 형성하는게 중요하다.
    그럴려면 사람이 좀 변해야된다.
    물론 밖에 있으면 말 걸기고 쳐다보기도 싫은 사람이지만
    어쩔수없다. 니가 먼저 다가가고 니가 밑으로 기어서 들어가서
    친해지는게 답이다.

    군 선임, 그리고 군 간부한테 니 매력을 보여라

    게이같은 그런 매력말고

    한 사람으로서 니 매력을 보여줘라

    그러면 그 사람들도 니를 좋아해게 된다. 

    군대 말고 다른 곳도 다 똑같다
    어딜가나 또라이질량보존의법칙이란게 있어서
    또라이는 존재한다.

    군대는 그 집단을 내맘대로 때려치고 나올수없다는거에 차이가 있을뿐.. 


    마냥 참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개선방안없이 그냥 참는건 미친짓이다.

    스트레스만 더 심해질거다

    위에 적은거처럼 니가 바뀔 자신이 없으면

    그냥 찔러라, 찌르고 그 뒷감당을 해내라

    우리 20살 넘었으니까 우리인생 우리가 사는거다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23577 중도 책장남5 개구쟁이 쇠무릎 2014.02.13
23576 등록후 휴학은 사랑스러운 도꼬마리 2014.02.13
23575 졸업하려는데 동문회비 꼭 내야함?3 상냥한 곰취 2014.02.13
23574 하...장학금...ㅠ9 사랑스러운 노랑어리연꽃 2014.02.13
23573 중도무료사물함1 머리나쁜 파인애플민트 2014.02.13
23572 부전공포기2 돈많은 오리나무 2014.02.13
23571 국가근로1 천재 장구채 2014.02.13
23570 마이피누가 부산대학생들의 표본이 될 정도인가요5 적나라한 부용 2014.02.13
23569 국장말고 학업지원 이건 먼가요?2 참혹한 털쥐손이 2014.02.13
23568 이제 중도 olleh wifi 안되남요? 재미있는 혹느릅나무 2014.02.13
23567 장학금관련4 정겨운 도깨비바늘 2014.02.13
23566 교내근로신청2 돈많은 오리나무 2014.02.13
23565 등록금..(장학금관련)4 엄격한 피나물 2014.02.13
23564 중도 바쁜 은방울꽃 2014.02.13
남자 형님들...21 늠름한 산철쭉 2014.02.13
23562 내일이 삼성서포터즈 면접인데..4 황홀한 개곽향 2014.02.13
23561 중도칸막이 안습6 의연한 개암나무 2014.02.13
23560 이쁘고 몸매좋고 섹시해봤자9 청결한 줄딸기 2014.02.13
23559 새로 고쳐진 중도에 바라는 점!21 난쟁이 진범 2014.02.13
23558 다들 한달에 책 몇권정도 읽으시나요?42 거대한 이고들빼기 2014.02.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