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pnu.net/ha/4158104 (상위권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공부 잘합니다.)
글쓴이인데요.
어느 분께서 원래 명문대는 재수생이 더 많이 간다. 그런데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재수 이상이 많다. 이런식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항상 글을 쓸 때는 명확한 팩트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게된 근거를 제시해주시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우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재수생이 많다는 것은 잘 모르겟습니다. 팩트가 확인된 취합 자료가 없어서요. 다만, 명문대에 재수생이 더 많다는 것은 사실 무근임을 밝힙니다.
명문대라 하면 혹자에 따라 서울대만, 어떤 사람은 서연고까지... 누군가는 서연고포카까지 보지만... 여튼
재수생이 수능에서 강세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입시에서 재학생보다 수치적으로 압도할 정도로 강세라는 것은 사실이 아닌 듯 싶습니다. 재수생 수능 점수가 재학생에 비해 높은 것은 현실이지만, 명문대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이미 정시를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실정이며 수시에서는 n수생보다 재학생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n수생의 경우, 심리적 이유로 정시에서조차 하향지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서울대학교 2014 신입생의 경우, 수시와 정시를 모두 포함하면 재학생 합격자가 78.9%(2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수생 11.7%(393명), 조기졸업 6.6%(222명), 삼수이상 2.4%(79명), 검정고시 0.4%(1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즉, 조기졸업생, 재학생을 합치면 85퍼센트에 육박하는 합격자가 나오고, n수 이상은 1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 비율은 매년 유지되고 있습니다.
포공, 카이스트는 그 전형상 특징으로 n수생 자체가 희소하고, 연세대, 고려대 역시 n수생의 폭이 크게 왔다갔다 하지만, 여러 자료를 종합해보면 평균적으로 6.5(현역)대 3.5(n수)정도 유지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한줄요약: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명문대에 더 많다는건 사실과 전혀 다른 소리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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