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촌누나가 고등학교 영어교사인데,,
학생들 중 수업시간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아이가 있대요..
수업시간에, 아무것도 안하고 팔짱만 끼고, 멍하니 있다고나 할까..
그런데, 또 성적은 잘나온데요.. 100점 만점에 하나 틀리는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촌누나는 불성실한 수업태도에 화가나 한마디 했다더라구요..
근데 그 내용이 제 귀에 많이 거슬리더군요.. 내용이 뭐냐면, 수업집중 안하는 니가 인간적으로 너무 싫다.
차라리 성적이 나쁘면 고소하기라도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니까 너무 얄밉다. 내가 싫으면 다른 선생님하고
수업하게 해주겠다(수준별 수업인데, 상급반이라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그러는 이유가 뭐냐.
이런식으로 말했다던데, 학생(남학생입니다.) 답변이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면서 자기는 원래 모든 수업시간에
그러고 있는다 이랬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촌누나가 짜증난다면서 그러는데..
제가 듣기에 그 학생도 잘못한거는 맞지만, 누나가 좀 심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자기 수업 안들어도 성적 잘나와서 질투하는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나 할까.. 거기다가 대놓고 성적 안나왔으면
아예 말을 말지라는 부분도 좀 너무하네요.. 제가 민감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외에도 한번씩 말하는 것 들어보면
좀 심하네요.. 또 다른건 여자반 수업일때 여학생들에게 남학생들 보면 짐승같다고 말을 하니 여학생들이 공감하더래요..
근데 그 이후 발언이;; 공감하지 말라고 너네들도 짐승이라고;; 이거 솔직히 개념없다고 소리들어도 할말 없는 발언아닌가요..
여자반에서 남자 뭐라하는거야 농담조로 넘어갈수도 있다고 치지만, 뒷말은 그냥 어그로끈다는 생각밖에;;; 제가 너무 민감한
건지.. 이거 솔직히 교사가 충분히 욕들어먹을 만한 상황아닌가요?? 제가 좀 말이 심하다고 말하니,, 자기는 절대
잘못한거 없다면서, 끝까지 당당하던데,, 학생에게 그런식으로 말해놓고 진실을 말해달라는 것 자체가 이미 답정너 수준이고,
성적으로 학생들 차별하는 행동까지 나타나는데;; 제가 그 학교 학생이면, 인간적으로 그 선생 싫어할 것 같은데 말이죠..
좀 심하네요. 이거 소문나면 교사가 되게 욕먹을 만한 것 아닌가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