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문돌이와 공돌이

친근한 물배추2014.07.14 13:02조회 수 136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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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공대생이고 다들 어렵다하는 상대 중 한 학과를 복수전공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백퍼 주관이고 특정집단을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과장안하고 경험을 얘기하자면 공대가 학점따기 훨씬 어렵다는건 사실인거같네요

4-1까지 마치고 복수전공도 10과목 들었는데 공대 평점은 3.8이고 상대 평점은 3.9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얼마나 했냐하는건데 저는 일단 복수전공을 몰아들었어요 (지난학기에 7과목)

공대 공부할땐 평상시 복습하고 시험 2,3주전부터 시험공부 겁나게하고, 시험 3일정도 전부터는 2,3시간자면서 공부해서 저정도입니다.

반면 상대는.. 음.. 그냥 수업만듣고 모든과목을 시험 전날에만 봤네요. 세과목 정도 겹치면 전전날부터 (잠도 충분히 잤네요..)

일단 범위가 상대가 훨씬 적은데, 교수님들이 시험 나올꺼 찝어주심 게다가 내용의 난이도도 훨씬 쉽고
3.9를 받은게 잘받은건 아닌거같지만.. 솔직히 저도 정신이 헤이해져서 반포기 생각으로 저리 공부한건데 성적나오고 깜짝 놀랬네요.

뭐 결론은 평균 평점은 별차이 없어도 학생들 학과 공부량은 차이가 나는듯해요.

근데 상대생들 말 들어보면 토익이나 기타자격증이 후덜덜한건 인정..

공대생들 스펙낮아도 졸업만하면 취업잘되고 타과생은 기타스펙이 높아야 취업되는 이유를 절실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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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공대지만 사실 전공이 되면 모든 학문은 어렵다 생각합니다. 어느학과가 쉽고 어느 학과가 어려운건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학과같은 경우는 워낙 과제가 많아서... 하루에 두세개씩은 기본으로 매일 쏟아져요. 그래서 그런점이 힘든게 아닌가 싶네요. 양적으로는 공대가 정말 좀..쏟아진달까요ㅠㅠ 저는 공대 공부에서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본에서 서서히 어려워지는게 아니라 그냥 접근성부터가 좀 힘들었다는거? 그래도 익숙해지면 좀 괜찮기도 하구요. 저도 글쓴이처럼 복수전공도 했는데 문과는 문과대로의 어려움이 있고 공대는 공대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다들 공부하고 미래 생각하느라 지치는데 누가 더 힘드네 하는 건 무의미 한 것 같아요ㅠㅠ 어제 댓글로 서로 싸우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냥 다들 응원해주면서 힘냈으면 좋겠네요
  • @깜찍한 선밀나물
    글쓴이글쓴이
    2014.7.14 13:19
    양쪽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는거 공감합니다. 싸운다기보다 좀전에 읽었기에 어제글이라 늦은감이 있지만 양쪽 모두 경험해본 사람의 생각을 적으면 어떨까 했어요~ 물론 제 주관이고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다생각해요ㅎㅎ
  • 누가 어렵든간에 어차피 상관도 없는거에 머 그렇게 싸우는건지...
  • 상대 성적이 더 높은 이유가 딱히 공대 공부가 어려워서라기에는 표본이 님 개인적인 사례 하나에 지나지 않아서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죠. 수업을 수강하는 구성원들의 질적 차이, 학점을 주는 교수의 평가기준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여집니다.
  • @짜릿한 모란
    2222 저도 공대지만 여러부가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고 보네요 개개인의 적성이라던가 학과분위기 같은 것도 영향을 끼칠텐데 그런것들은 깡그리 무시된다는게 안타깝네요ㅇㅇ 나는 잘났지만 남들도 다같이 잘나면 안되는 세상이기라도 한 마냥...
  • 표본 한개에 점수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진짜 성급한결론이네요. 솔직히 복전시작하면 처음에 저학년 수업도 많이 포함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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