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어쩌다보니 수업이 겹치게 된 친구가 있어요.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수업같이 들을 사람이 없어서 같이 수업
을 듣게 되면서 서로 옆에 앉게 되었어요. 그다음부터 먼저 온 사람이 자리도 먼저 맡아주고 아침못먹고 오는 경우도 종종
있고 해서 돌아가면서 간식도 사와서 나눠먹고 그랬거든요. 수업마치고 나면 딱 점심시간이라서 특별한 약속없으면 둘이
같이 밥먹고 후식으로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면서 이야기하고 놀고 다음 수업 들어가고 그래요. 주말에는 심심하면 영화같이
보러 가거나 장보러 같이 다니기도 해요. 제가 과활동을 잘 안해서 친구가 별로 없거든요ㅠ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서 인지 요즘은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공부도 같이 해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졸리면 서로 안마도
해주고 밖에 바람도 쐬고 오는데 과사람들이 종종 보게 되었어요. 둘이 사귀냐고 맨날 놀리는데 처음에는 아니라고 막 부정
했는데 요즘은 긴가민가해요. 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고 기다려지는데 정말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어서 흔들
리는 건지 아니면 외롭고 주위사람들이 분위기를 조성해 현혹되고 있는건지 기말고사도 다가오는데 답답해요ㅠㅠ
어떡하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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