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하면 그렇나요? 남자가 ~하면 그렇나요?? 이건 정말 자신감 문제에요.. 이런 질문 하지마시길.. 제가 먼저 운동알려달라는 말을 못해서...ㅠㅠ 요기서도 드러나는 자신감. 제대로 뭔가를 배우고 하고 싶으면, 부끄러움 내려놓고 그 쪽 분야의 전문가한테 물어보고 배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원래 헬스하면 남녀떠나서 언젠가는 덤벨에서 바벨로 넘어가야할때가 있습니다.
저는 한곳에서 헬스 pt 없이 혼자 한지 5개월정도 되는 여자구요. 바벨, 덤벨, 기구 다 이용해서 운동하는대, 그냥 자연스럽게 둘러보다가 눈길 마주치는거 말고는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사실 그런 사람있다고 해도 운동에 집중해서 거울속 제 자세본다고, 혹은 힘들어서 남들 시선 신경쓸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인터넷에 글 보면 뭐 쫌 물어보면 pt 권하는 트레이너가 많다고 하는대 그런거 한 번도 못겪어봤고 제가 다니는 곳 트레이너분들한테 자세나 운동기구 사용법 물어볼때마다 오히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꼼꼼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주시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바벨.. 어느정도 운동경력이 있으시다면 바로 바벨 사용을 하셔도 본인의 운동능력에 맞겠지만, (혹은 바벨만 사용해서 스윙을 하신다던가..) 이제 막 헬스를 시작하신다면 아직 빈봉으로도 무리이실거구요. 프리웨이트는 보통 여자분들은 1-3kg 아령이나 빈봉, 그리고 웨이트머신들은 10파운드정도부터.. 시작한답니다.
헬스한지 5개월 다되가는 저도 덤벨프레스하다가 벤치프레스로 넘어갔는데 바벨없이 빈봉도 조금은 힘들구요. 스쿼트도 맨몸스쿼트에서 봉에 바벨달고 하는 중량스쿼트로 넘어간것도 두 달 정도밖에 안됐어요.
처음엔 저도 막 고중량 들고 이런거 생각하고 기대하고 또 자신감넘쳐했는데요.. 그런 생각때문에 지금 허리가 좀 안좋습니다.. 제대로 하는건 = 중량달고, 이것봐라~ 나 이정도 한다~~하고 남자처럼 으쌰으쌰 하는게 아니라 운동할 수록 겸손한 자세로, 하던 운동 중량을 1kg 늘리는대 두 달이 걸리든 세달이 걸리든 오래걸린다고 실망하지말고, 아령 1kg 밖에 못드는거에 부끄러워하지말고, 그것 보다는 항상 정확한 자세에 신경을 쓰면서, 주 3회이상 열심히 꾸준히 하는게 제대로 하는거랍니다. 저는 이걸 허리부상을 얻고나서야 절실히 깨달았죠...ㅠㅠ
헬스장 가셔서 바로 트레이너한테 가서, 오늘 처음 헬스 왔는데 운동기구사용법이랑 뭐해야하는지 배우고 싶다고 말하시면 대부분 알아서 가르쳐주실거랍니다.
오오!!!진짜감사합니다!! 진짜고민많았는데 ㅜㅜ 헬스는 혼자하면 하기싫어진다던데5개월동안 하셨으면...대단하네요!!!!우와
제 친구가 좀...애가 심하게 운동을해서 트레이너랑 주위 아저씨들이 "여학생이~"이런식으로 말을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질문했어요ㅠㅠ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하루에 몇시간정도 운동하세요??그리고 중량스쿼트 무게 얼마정도 달고하시나요??
초반에는 잘몰라서 하루에 하체/상체 다한다고 3시간씩 했구요. 그렇게 오래하면 오히려 근손실온다고 해서 상/하체 나눠서 하고부터는 최대 2시간에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ㅋㅋ (웜엄:런닝10분-스트레칭-웨이트-유산소-쿨다운:스트레칭) 현재 중량스쿼트는 봉에다가 양쪽으로 4kg*2 들고 하고 있습니다. 대략 총무게로는 18kg 정도 될 듯.. 아직 중량한지 얼마안되서 어디다가 명함도 못내밀 무게에요 ㅎㅎ
저도 이전에 헬스장 한달다니다가 말고, 그 한 달마저도 하기 싫어서 설렁설렁 다녔던 경험이 많았는데, 딱 목표를 정해놓고 하루 운동뭐할건지 딱 정해놓고 일지를 쓰다보니깐 꾸준히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2개월만딱 눈감고 가자고 억지로라도 갔는데 2개월지나고 나서는 습관되어서 저절로 가지더라능..ㅎㅎ 규칙적으로 운동하다보니깐, 이젠 오히려 못가게 되면 불안합니다. 또 제 기억에 오히려 친구랑 다니면 페이스맞춰주다보면 설렁설렁하고, 놀면 또 같이 놀고 친구가면 같이가고 그랬는데, 혼자하는게 더 집중력 높아지는 것 같구요. 지금 5개월동안 다니면서 계속 보이는 분들은 다 혼자 하시더라구요. [나이좀 있으신 아주머니무리들빼고 ㅎㅎ] 3명씩 2명씩 와서 시끄럽게 하는 분들 많이 봤는데 그 분들은 한 두달이면 안보이고 그러던..
근데 그 친구분이 다닌다는 헬스장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주위아저씨들은 둘째치고 운동을 잘아는 트레이너가 그런 소리 하면 되나..??;; 그런말 들었을 때 뭐라고 하라 하세요. 제가 다니는 곳은 오히려 트레이너가 열심히 한다고 일일무료피티도 해주시고 주변에서 아줌마랑 아저씨들도 열심히 하니깐 보기 좋다고 응원해주시고, 마주칠때마다 인사해주시던데. 이상한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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