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시면 강하게 나가세요 내돈은 내가 관리하겠다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렇든 저렇든 자식 키워놨더니 이제와서 부양도 제대로 안하려고한다고 뭐라 하시겠지만, 힘들게 취업해서 뼈빠지게 번 돈 부모님이 관리하신답시고 다 써버릴지 뭐 어떻게 아나요? 차라리 한달에 얼마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던지..
취업을 서울이나 다른 도시로 하셔서 꼭 독립하시길 추천합니다.
힘내세요.
저희집은 어머니 혼자 일하셔서 저희들키우셨어요.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도박중독이구요. 근데 대학교 1학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특례병으로 3년 가까이 일했는데 그 돈 다 아버지한테 들어갔어요. 금액으로 따지면 4, 5천되겠죠. 근데 전역하고 보니 남은돈하나 없더군요. 그길로 집나와서 연락끊고 혼자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무섭내요 언제 연락와서 돈달라고 깽판칠지... 맘같아선 부자의 연을 끊고 싶지만 법이 뭣같아서 어떤 방법을 써도 저는 아버지를 부양해야하는 자식이더라구요. 저와 같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을 보니 안타깝네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피만 물려받았다고 다 가족 아닙니다. 저도 아버지와 연 끊었습니다. 님과 비슷한 이유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당장 사소하게 손해보더라도 연 끊는다는 느낌으로 접촉 자체를 어느 순간 단절시켰어요. 인생 길게 놓고 어떨지 잘 생각해보세요. 만약 그 어떤 부분에서도 가족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면, 저 같으면 당장 나옵니다.
당신이 힘들다면 인연을 끊는게 더 좋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된다면 저는 부모님께 지금 글 쓴것 처럼 거의 그대로 한 번 말씀 드려 보세요.. 부모님은 님의 마음을 손톱만큼도 모르시니 저런 말씀 하실 겁니다... 답답하네요 .......아오 말로 하면 본인이 감정적으로 말할 수도 있으니.. 차분하게 편지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이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와 같이 사는데.. 엄마가 일은 안하시고 아빠가 동생 양육비로 주는 돈을 생활비로 쓰십니다. 당연히 그게 몇푼이나 된다고 돈이 넘쳐 흐르겠습니까...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바해서 지금까지 등록금. 제 자취 생활비. 그 외 학원비 등등 모든 비용 제 스스로 벌어서 생활해왔는데. 아직 학생신분인 저한테 저희 엄마 매달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나살거 다 쪼개가며 돈 보태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얘기를 해도 안통하고 제 자식 키우는 아니고 더 이상은 못하겠어서 연락 끊었습니다. 신경쓰이는 면이 없진 않지만 오히려 지금이 마음 편합니다.
용돈 드린다 하세요...... 그래도 부모입니다. 취직하면 어느정도 용돈 나간다고 생각하고, 그대신 자기삶과 부모삶 당연히 구분하고 돈관리는 절대로 자신이 한다고 딱 말하세요. 어차피 돈버는 건 글쓴이님이므로 주도권은 글쓴이님한테 있습니다.... 싫음 용돈없이 그냥 사시라고 하시던지요.. 좋게좋게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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