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얘를 진짜 사랑하긴 하는걸까? 얘한테 나는 여자친구로서 잘 하고 있는걸까? 좋은 사람인데 이렇게 내가 상처만 더 주는게 맞는걸까? 시간 지날수록 미안한 마음, 다시 예전처럼 남자친구를 좋아해보려 했지만 안되니까 속상한마음, 너무 편안해져 버림... 등이 겹쳐서 그랬어요
3년이나 만났는데 계속 설레고 그러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예를들면 명품가방 하나 샀다고 가정하면 뭐 몇주 몇달은 엄천 신경쓰고 기분좋고 그러지만 1년 2년 지나면 걍 아무생각 없는것처럼
저는 글쓴분과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이유로 헤어졌어요
한쪽만 붙잡고 있는건 더이상 연애가 아니죠 상대방을 힘들게만 할 뿐입니다
저도 그렇게 헤어졌을때 처음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저를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려고요
제가 딱 그랬었거든요 옆에 있어달라 했는데 더이상 미안해서 못만나겠다고 그러더군요 더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면서..
저는 그때 더이상 잡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놓아줬습니다
헤어지려고 하는 마당에 상대방에게 전혀 상처를 주지 않고 끝낼수는 없어요. 끝까지 상대방에게 착한 모습 보이려 하지 마시고 단호하게 때로는 모진 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욕 먹을 각오 까지도 하셔야죠... 물론 글쓴분 입장에서는 잘못한게 없을지라도요
제목에 이끌려서 글에 들어왔어요. 저도 몇년 전에 2년 넘게 사귄 사람이랑 저런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헤어졌습니다만. 권태기란 게 있긴 한가 싶기도 하고 아직 헷갈려요. 권태기가 그냥 사랑하지 않게 된 시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튼 지금은 다시 1년 가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요. 가장 두려운 점은 또 저번처럼 제가 식을까봐 두렵다는 겁니다. 1년의 세월은 흐르듯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지만, 3년 5년 10년이 지나면, 지금의 마음이 그대로일까 하는 걱정이 들어요.
그런데 생각을하다보니, 이런 걱정 자체가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잃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반대로 10년이 흐른 뒤에 이런 고민이 들면, 첫 만남의 설렘이나 소중했던 마음을 기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람을 잃기 싫다는 그 느낌이 여전한지, 헤어지면 다시 그 느낌이 생기면서 붙잡진 않을지 고민해보자.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것 보다는 자유를 원하고 새로움을 원한다면, 헤어져야 겠다. 혹은 그보다 근원적으로 들어가서, 그저 사랑하지 않게 된 것 같고, 그러면 헤어져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라 횡설수설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공감된다구요ㅋㅋ...
원래 옆에 있을 땐 소중함을 잘 모르죠. 그래서 없어져 봐야 알 수도 있습니다. 고민고민.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사실 여기서 이런저런 얘기 들어봤자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헤어지고나서 나중에 울면서 후회할 수도 있고 아님 잘헤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연애도 경험을 쌓아 가는겁니다
다들 사귈때 처음에는 이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지만 나중에 시간 지나보면 다들 다른사람들 잘만 만나고 다녀요
글이랑 댓글 보니깐 제가볼땐 헤어짐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크신거 같은데 언젠가는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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