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탈때와 사귈때, 생각변화

글쓴이2015.07.05 20:55조회 수 1357댓글 5

    • 글자 크기

썸탈 때는 농담조로 너 나랑 사귀면 제대할때까지 곰신신고 기다려. 그럼 꽃신신겨주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사귀고나니, 내가 했던 말이 낯설게 느껴진다. 곰신 신게 강제하는거.... 인생에서 앞으로 다시 오지 않을 그아이의 스무살과 스물한살을 내가 뭐라고 억지로 수녀마냥 혼자 지내게, 나라는 신만을 믿도록 강요하는지 내가 너무 탐욕적이고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내일, 모레중으로.... 그냥 보내주려 생각중인데.... 괜히 내가 헛물들이키는건지, 잘하는 건지... 낚싯바늘에 걸려버린 새끼 물고기 같다는 느낌이 들어 다시 드넓은 바다로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만 자꾸 든다. 이상하다. 처음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할때도 내가 더 관심있고 호감이 있어서, 답장이 안오거나 선톡이 안오면 섭섭하고 조마조마했던 내가 왜 이제와서 오만해진건지. 다른 여자와도 전혀 연락하거나 대화를 하진 않는데, 양다리도, 바람도, 어장도 아닌데, 그냥 이상하게 이아이에겐 그 미안한 생각을 하고 나니 더이상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 삭발을 치고, 훈련소에 들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깨달아감과 동시에, 이 아이에 대한 정도 조금씩 사라져간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물론 앞전에 다른 주제로 얘길 할때, 서로가 헤어질 때는 쿨하게 보내주자고 그 아이가 그랬기에 크게 죄책감이 들진 않지만.... 톡 답장을 5분안에 즉각즉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그렇다고도 말해주었는데도 답장이 늦는것에 자꾸 서운함을 느끼고 불만을 표하는 태도에도 화가 나고....... 어이가 없고........... 수험생이 왜 방학 중인 잉여 대학생보다 더 여유로운 걸까..... 하 정말 솔로일때는 그렇게 외롭더니, 이젠 귀찮다 만사가..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에휴... 얼마나 한심해 보였음 닉넴도 한심한....에휴 나레기
  • 글의 전반부를 보며 진심으로 공감했지만, 뒷부분을 읽을수록 앞의 내용조차 그저 흔한 핑계 혹은 합리화라고 느껴지네요. 단순히 마음이 떠난것 아닐까요?
  • @가벼운 개불알꽃
    그런것 같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글쓴이
    그 친구한테는 많이 미안하시겠지만 마지막이라도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세요. 언제나 생기넘쳐야 할 청춘을 자신으로 인해 어둡게 물들게 하고싶지 않다고.... 또한 니가 기다려준다하더라도 그 노고와 기대에 보답하기도 힘들것같다고요....어쩌겠습니까 힘든 결정이지만 사람 마음이 그리 돼 버린걸요....
  • @가벼운 개불알꽃
    네...ㅠㅠㅠ 조언 감사드려요..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다음 마이러버2 침착한 서어나무 2026.03.19
58753 첫사랑에게1 우수한 황벽나무 2026.03.18
58752 직장인들도 많나요?1 코피나는 자란 2026.03.05
58751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1 섹시한 동자꽃 2025.10.30
58750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2 살벌한 초피나무 2025.10.29
58749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5 피곤한 히아신스 2025.08.09
58748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7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6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3 과감한 비비추 2025.06.06
58745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025.05.16
58744 마이러버 나이2 미운 호박 2025.05.14
58743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025.04.19
58742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025.04.14
58741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2 치밀한 갈대 2025.03.12
58740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2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025.03.11
58739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2 활달한 애기봄맞이 2025.03.11
58738 .2 추운 이질풀 2025.02.20
58737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5 발랄한 참죽나무 2025.01.24
58736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1 살벌한 애기메꽃 2025.01.04
58735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2 착실한 마디풀 2024.1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