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그 사람이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한 게 아니라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은 지가 오래 되기도 하고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 한 관계인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분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지내다보니 성향이 안 맞는데 양보할 수가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서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서로 이해하지 못 했고 저는 관계를 지속하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나쁜 감정은 없지만 헤어지길 잘 한 것 같아요.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구요. 스펙이라기보다 그 친구가 저한테만 하루종일 매달려서 자기 인생을 돌보지 않더군요. 인간관계도 학업도 다 내팽개치고 저에게 관심만 요구하는데 댁같으면 가슴 아프지 않겠습니까? 저도 괴롭지만 그 친구가 저 만나기 전엔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에 제가 그 사람에게 좋지 못 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함부로 말씀하지말아주세요.
저는 님이 더 소름끼쳐요.^^ 저 그 친구랑 하루종일 같이 있었어요. 사귀는 3년 내내 거의 매일요. 시간표 같이 짰을 때는 아침부터 집에 갈 때까지 같이 있었네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집에 가자고 찡찡거리고 방해 안 할 때는 엎드려 자고, 시험 전날에는 시험공부 요약한 거, 답지 달라고 징징거리고 심지어 레포트도 써준 적 있답니다.^^ 잘 알지도 못 하면서 함부로 말씀하지마세요. 어쩌다 집에 가서 못 만날 때는 하루종일 카톡하고 몇 분내로 답장 안 하면 전화기 불통나고 그걸로 새벽 3시까지 사람 시달리게 계속 화내고...솔직히 그게 화낼 일입니까? 당해보셨어요?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이래도 그 친구가 저때문에 이상해졌다고 생각 안 드시나요? 저 저 친구 힘들게 한 거 없어요. 그 애 말고는 이성이랑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고, 무관심하게 굴지도 않았어요. 그 애도 저 많이 챙겨줬지만 저도 필요한 거 있는 지 살피고 과제, 시험준비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스킨쉽 거부한 거 그거 말고는 쟤가 요구하는 거 안 해준 거 없어요. 남의 속사정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씀하지마세요. 그리고 뭘 미화해요. 20년도 넘게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던 사람끼리 안 맞을 수도 있는건데, 헤어지자고 하면 나쁜 겁니까? 그러는 님은 모든 사람이랑 다 잘 지내시나봐요~^^ 그리고 발전이라는 의미는 스펙같은 개소리하는 거 아니구요.^^ 서로 만나면서 행복한 시간 쌓아가고 지금 어렵고 힘든 시기 서로 보듬어주면서 살아나가는데 서로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지 못 했다는 의미구요. 스펙은 얼어죽을...ㅋㅋㅋㅋ 제가 위에 열거한 것만 봐도 저 친구가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과연 본인 인생에서 이로웠을까요? 저 역시 그 친구랑 있으면서 많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고 아무리 대화하려고 해도 대화조차 기피하고 귀 막아버리는 사람이랑 어떻게 할 수 없었네요. 저 친구도 자기 마음과 다른 저때문에 힘들었겠죠. 조율이 불가능하다는 걸 2년이 지났을 때 알았고 1년 더 지내면서 참아보려했지만 안 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싫다는 점도 힘들다는 점도 고칠 생각 없이 몇 십번도 넘게 그 일로 울고 싸우고 해보실래요? 함부로 말씀하지마세요. 지금 그 친구랑 친구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애가 먼저 친구로라도 남고 싶다고 했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지나간 시간 속에서 제가 마냥 나쁜 인간은 아니었으니까 인간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겠죠. 얼굴 안 보인다고 막 말하지마세요. 님이야말로 진짜 소름끼쳐요. 웬만한 비방 댓글이면 무시하겠는데요 너무 어이없어서 답글 답니다. 어디가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봐요. 이런 데서 푸시는 거 보니까.
이분 말씀이 맞아요. 상대방한테 전혀 이로운 시간이 아닙니다. 제가 그 상대방 같은 입장이었거든요. 연애하면서 변해가는 제 모습이 정말 싫었어요.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인데 저는 자꾸 불안해하고 매달리고 그랬네요. 상대방이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수렁에 빠진 채로 있었겠지요. 처음엔 미웠는데 지금은 참 고맙고 미안합니다. 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상대방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한번은 콩깍지 벗겨지고 나니 걔의 모든 짓이 한심해보여서 제가 헤어지자 하고 미련 1도 없었어요. 물론 지금도 없구요 걔 생각만 하면 역겹고 토할것 같아요. 한번은 진짜 얘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얘랑 뭘 더하나 싶어서 헤어지자 했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헤어진걸 후회하면서 한달 반을 끙끙 앓았어요. 그런데 전자의 사람이 저에게 훨씬 다정하고 잘 해주는 사람이었음;; 여튼 케바케인듯
느린 꼬리풀님이 생각해도 그렇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ㅋㅋㅋㅋ 근데 이성과 감정은 다르더라구요 암만 이럼 안된다 생각해도 감정이 그렇게 흘러가는 걸 제가 제어할 수 없더라구요~ 저 역시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온 정성을 기울였던 사람이 저를 역겹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는거고, 미래에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기억에 생각만 해도 역겨웠다고 남을 지도 모르는 일인거죠ㅋㅋㅋ 말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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