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가 남자친구 있는데

글쓴이2015.10.22 19:46조회 수 1444댓글 14

    • 글자 크기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 저보다 3살 어린 동생인데, 이런 이야기 영화나 소설 속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말그대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저랑도 정말 잘 맞고 또 저를 무척 좋아해주는 여자입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하루는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오빠, 사실은 나 지금 남자친구랑 사귀는게 죄짓는 것 같애."

이러길래.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지금 남자친구가 내 진자 짝이 아닌 것 같아서 남자친구한테 죄 짓고 있는 것 같아"

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얘를 좋아하다는 걸 얘는 정말 모르고 있어요.

사실 그 말 들었을 때 속으로 정말 쾌재를 부르면서 그러면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기타 등등

이런 말 저런 말 막 다해주면서 감언이설로 좋게좋게 꼬드겨서 헤어지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그 상황에서 제 마음은 저런데 제 입으로는

'사람 인연이란 거는 모르는 거다.' 이러면서 아는 누나 이야기가 생각나서 그 이야기 해줬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남자친구가 별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없어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결혼하고 난 이후에는 자기가 남편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그 말 해주면서

'서로 정말 헤어지기 전까지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 해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고 배려다. 그리고 사람 인연은 모르는 거기 때문에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 해라. 헤어지지 않고 결혼까지 가게 될 수도 있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유레카' 되어서 돌아갔고 굉장히 잘 사귀고 있습니다 (아직)

 

 

 

 

 

... 글이 좀 긴데 ㅠㅠ

사실 저를 좋아해주는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긴 한데 저는 3살 어린 저 여자애 말고는 사실 눈에 안 들어오거든요..

정말로 쟤가 헤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데..

 

이런생각 하는게 잘못된 건가요????

그냥 저 좋아하는 여자애랑 사귀는 건.. 너무 범죄같잖아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걸 이런데서 실감하게 됩니다..
    본인이안내킨다면 이관계유지하시고 마음의 에너지가떨어져간다면 맘 가라앉습니다...차분히먹고 남의 연애깰라는 생각은 좀접는게 좋습니다
    남이하면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지만
    그짓하다 스스로 돌아보면 난 정말 무엇을 하고있나 느끼시는 날이 올겁니다...
  • @촉촉한 이삭여뀌
    글쓴이글쓴이
    2015.10.22 19:52
    그런거군요.. 남의 연애 끼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답변도 둘이 계속 잘해보라는 식으로 해주긴 했지만
    둘이 헤어질 때 까지 기다리는 건 나쁜건가요?
    지금 저 좋아하고 있는 여자랑 사귀다가 저 친구가 헤어진 거 알면 저도 아마 헤어지고 저 애한테 갈 거 같은데..
    이거 쓰레기인가요?
  • 님이 쓰신 대로 사람 인연은 모르느 거잖아요. '유레카' 되어서 님 좋아한다는 여자분 만나보세요. 혹시 아나요
  • @깔끔한 애기나리
    글쓴이글쓴이
    2015.10.22 19:56
    이건 생각못해봤네요. 그 여자가 제 유레카 일수도 있다는 생각.
    그런데 정말 마음이 없고 저한테 잘해주는 게 미안할 정도인데 사귀는게 바람직한가요?ㅜ
  • @글쓴이
    당장 사귀는게 아니라 일단 만나보라는거져
  • @깔끔한 애기나리
    글쓴이글쓴이
    2015.10.22 19:59
    아.. 일단 만나보라구요.. 흠... 그렇겠네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도움되는 답변이었어요 감사해요 깔끔한 애기나리님
  • @글쓴이
    요즘은 합법적(?)으로 간 보다 헤어질 수 있는 썸이란게 있잖아요. 그걸 잘 활용해보세요
  • ㅋㅋㅋㅋ기다리는거 나쁘다고 생각하셔도..
    그맘 안접어지잖아요?
    본디 사람의 감정이란게 도덕성?같은건이미 초월하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대로하세요.. 결국후회합니다.
    쓰레기가 된다해도결국 본인이 책임지시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좋아해주시는 여자분 큰 상처안줬으면하지만요
  • @촉촉한 이삭여뀌
    글쓴이글쓴이
    2015.10.22 19:57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일부러 아무 시도도 안하고 있어요 ㅠㅠ
    저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상처 안 줄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글쓴이
    선택은 두가지겠죠..
    기다리는대용으로 만난다는 생각하지말고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났을때 여러가지 마음 써보고 안되면정중하게 말해주기...
    아예 좋아하시는분께 첨부터 올인하기..등이되겠죠..
    계속 숨기고거짓사랑해주면 그게상처겠죠
  • 허... 그런게 어딨어요~ 내 평생에 짝이 될지도 모르고 진짜 한번뿐인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뭘 이것저것 재요~ 저도 여자친구 많이 뺏겨봤지만 결국 제가 잘못한거였어요~ 자기가 잘하면 안 뺏기지;;;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요~ 그 여자분의 남자친구도 최선을 다할거에요~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쟁취하는거에요~
  • 나중에너가금마전남자친구랑똑같아질수도잇겟노
    한번이어렵지
  • 똑같이 님한테 적용될꺼라는거모르십니까 ㅋㅋㅋㅋ 저 여자는 뭐 사귈때 지금같은 마음으로 ok했을까요?
    여자를 많이만나보세요 계속 보는사람만 보다보면 호르몬은 나오는데 외로워서 주변에서 괜찮은사람한테 눈이가기마련입니다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다음 마이러버2 침착한 서어나무 2026.03.19
58753 첫사랑에게1 우수한 황벽나무 2026.03.18
58752 직장인들도 많나요?1 코피나는 자란 2026.03.05
58751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1 섹시한 동자꽃 2025.10.30
58750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2 살벌한 초피나무 2025.10.29
58749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5 피곤한 히아신스 2025.08.09
58748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7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6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3 과감한 비비추 2025.06.06
58745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025.05.16
58744 마이러버 나이2 미운 호박 2025.05.14
58743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025.04.19
58742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025.04.14
58741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2 치밀한 갈대 2025.03.12
58740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2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025.03.11
58739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2 활달한 애기봄맞이 2025.03.11
58738 .2 추운 이질풀 2025.02.20
58737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5 발랄한 참죽나무 2025.01.24
58736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1 살벌한 애기메꽃 2025.01.04
58735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2 착실한 마디풀 2024.1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