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학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왜냐하면 필자의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지금 교수인지 아니면 영업사원인지 모르겠다. 97년 2학기에 부산대에 왔으니, 벌써 14년이 되어 간다. 처음 교수가 되었을 때와 지금은 너무나도 달라진 것이다. 독일에서 유학하고 처음 대학에 들어왔을 때에는 몇 가지 꿈이 있었다. 필자 스스로를 위해서는 플라톤 전체를 그리스어로부터 번역하는 것 그리고 대학원생들에게 그리스어를 가르쳐서 학문의 동역자를 키워 나가는 것 등이었다. 그리고 둘째 학기에 대학원생들이 그 뜻을 받아들여 줘서 독일에서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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