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교지

[105호] [효원인의 마무리]"나는 효원인입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2015.01.06 21:19조회 수 756댓글 0

    • 글자 크기

273A634054A41C8C28F684


교지편집위원회 「효원」에도 마지막이 있습니다. 폐간이라도 되느냐고요? 아니요. 저는 지금 효원인으로서 교지 활동을 마무리할 사람들의 '마지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오글거리죠? 네. 맞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작별인사, 마지막 사랑, 마지막 추억 등 '마지막'을 꽤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막상 마지막에 대해 정면으로 얘기하려 하면 몸이 배배 꼬입니다. 또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꼭 마지막에 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교지 활동을 끝내고 나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왜 굳이 이 기사를 기획했느냐고요? 교지에는 지금까지 여러 명의 사람이 들어왔고, 나갔습니다. 한 명 두 명 교지 활동을 마무리하고 나가는 선배들을 보며 아쉬웠습니다. 늘 반복해왔던 작별인데 우리는 그 '늘'이라는 단어로 너무나도 쉽게, 의미 없이 얼렁뚱땅 그들의 마무리를 스쳐 지나왔습니다.

227FE13D54A39362067DC9
"여기 꾸준히 교지 활동을 해 온 기자 2명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들의 교지 이야기를 들어 볼까 합니다. 최대한 진솔하고 담백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26410B3C54A41BA404711B


황주현 기자는 교지에 처음 들어와 꽤 굵직한 사안의 기사를 맡았다. '총장 직선제', '교육 역량 사업'. 생소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학에 첫발을 내디딘 파릇파릇한 새내기가 무얼 알겠는가. 그런데 그녀는 용감했다. "95호 당시에 기자가 별로 없어서 갓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셋이서 기사를 처음 썼죠. 되게 힘든데 재밌었어요." "제 기사를 쭉 보면 대부분 다 학내공동기사에요. 이때 기억이 좋아서, 학내 기획기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일 학년이기 때문에 즐기며 배웠다는 황주현 기자, 떡잎부터 남달랐다.


이어보기 ☞ http://pnuhyowon.tistory.com/48


    • 글자 크기
[105호] [일상의 마무리] 하루 끝 (by 효원교지편집위원회) [105호] [비극의 마무리] 세월호, 애도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by 효원교지편집위원회)

댓글 달기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효원교지 [105호] [일상의 마무리] 하루 끝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5.01.06
효원교지 [105호] [효원인의 마무리]"나는 효원인입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5.01.06
효원교지 [105호] [비극의 마무리] 세월호, 애도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5.01.06
효원교지 [105호] [준비된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 죽음에 관하여, 웰다잉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5.01.06
효원교지 [105호] 마무리.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5.01.06
효원교지 교지 효원 10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2.10
효원교지 교지 효원에서 묘비명 백일장 대회를 개최합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1.08
효원교지 교지 효원에서 기성회비에 대한 학우 여러분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1.07
효원교지 [104호] CK사업의 결과 - 52억, 학과통폐합, 그리고 낮아진 상아탑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0.05
효원교지 [104호] [권리를 찾을 권리] 관습의 중력을 넘어서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0.05
효원교지 [104호] [잊혀질 권리] 왜 나를 잊지 못하니?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0.05
효원교지 [104호] [사랑할 권리] 알고 보는 퀴어문화축제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0.05
효원교지 [104호] [최저임금을 받을 권리] SHOW ME The MONEY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0.05
효원교지 [104호] [안전할 권리] 우리는 시한폭탄을 품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10.05
효원교지 효원 104호가 발간되었습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09.24
효원교지 #기간연장# 교지편집위원회 효원에서 58.5기 수습기자 및 포토그래퍼를 모집합니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09.17
효원교지 효원의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보내주세요!1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07.24
효원교지 나는 'ㄱㄷ'이 좋아? 좋아!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07.24
효원교지 소설 읽어주는 남자, 시 읽어주는 여자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07.24
효원교지 판타지 한 스푼 현실에 지친 당신을 위한 하룻밤의 환상여행 효원교지편집위원회 2014.07.2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