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가르쳐 드립니다. 페미성향 여성분을 만나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도 성향만 그럴뿐 같은 사람이고 어느 정도 상식선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성향을 어떻게 상대하느냐 입니다. 그 성향 특성상 시간 지나면 무조건 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해서 이런저런 얘기할 겁니다. 데이트폭력, 가부장제, 성범죄 가해자 비율, 여존남비 사상, 군대 얘기, 성상품화 등등 온갖 그 성향 사상에서 억울하고 짜증나는 거 얘기하겠지요.
통계와 수치, 논리로 완벽하게 그 사상을 깨부술 수 있는 말빨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고백받은 입장에서 막말로 말대꾸 하나하나 다 해도 되지요. 그러다가 ‘오빠는 왜 날 그렇게 이기려고 해?’ 이 말 들으면 압승한 거죠. 앞으로 그쪽으로는 입도 뻥긋 못하죠.
그러나 그정도의 데이터가 없고 말빨에 자신이 없으면 애초에 상대를 안하는 게 현명하다는 겁니다. 가령, 난 그런 거 관심없다/그래서 뭐 어쩌란 거냐. 우린 잘 만나고 있지 않느냐/난 그런 거 못 느끼겠다/ 등등의 스킬로 피하십시요. 그러다 보면 그 사람도 재미없어서 안할겁니다.
그 사상은 190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계급투쟁의 일종입니다. 여전히 그러한 계급에 대해 투쟁을 하는 것이죠. 의미없습니다. 왜 의미가 없냐면, 의미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쌩까고 관심없는 척 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날 바꾸려 들지마라는 식으로 나가면 그만할 겁니다.
우습지만, 우리 어머니가 대학생이었던 그 시대, 그러니까 1970-80년대에도 그 사상은 늘 존재했습니다. 20대 여성의 주특기이자 무기죠. 본인의 무능력함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30대가 되면 현실적이고 객관적이게 변하죠. 객관적인 사람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습니다. 논리가 없기 때문이죠.
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서 결국 만나서 연애하실 거 같은데 그냥 꿀팁이라도 적어놓고 갑니다. 관심없고 모르는 척 하면서 피하세요. 그러다가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그렇게 남자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나한테 고백은 왜 했어? 너도 한남의 사랑을 받고 싶은 코르셋을 못 벗은 흉자구나. 코르셋 벗어라 흉자야!’ 한 마디하면 지나가는 스님도 속으로 아멘... 하면서 지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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