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피누소개팅] 두번째 만남, 안타깝게도 끝났네요.

그것이알고싶다2012.07.02 00:41조회 수 14579댓글 16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그것이 알고싶다입니다.


어제 기뻐서 들뜬마음에 후기를 날치기로 가볍게 남겼었는데요.

그와는 반대로 '@@노인'님은 인연이 닿지 않아 장문의 후기를 남기셨더라구요.

저도 뭐, 오늘 그녀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안타깝게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후기를 적고 있네요.


오늘 날씨가 참 좋았죠?

놀러가기 정말 좋은 날씨라 낮에는 친구 셋과 오토바이를 타고 대왕암, 월내, 청사포, 해월정 이렇게 돌고 오고...

일곱시에, 두둥, 그녀를 만났습니다.


에프터 신청도 받아준 것도 감지덕지한데, 이틀만에 또 뵙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미리 영화 뭐 볼까 시간표도 일부 외워두고 오늘 볼 영화도 미리 검색 해 놓는 센스 ㅋ

그녀가 물어보면 바로 화면을 틀어 보여줄 수 있게끔...ㅋ


근데 역시 노인네라 보니 외운것도 까먹고... 소개팅 안해본지도 어연 2년 반이 지난 지라 감을 끌어내지도 못하고...

영화는 스릴러의 스파이더맨과 캐빈인더우즈 가 있었는데요.

사실 제가 피보는 영화랑 공포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터라 내심 스파이더맨을 보길 원했는데, 후자를 택하시더라구요.

뭐, 근데 새로운 내용의 좀비+공포 영화라 신선하긴 했는데, 뭔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잘...ㅋㅋ

커플이신 분들 이 영화 강추합니다.

영화 끝나고 싸우면서 나올 수 있으실 거예요. 


여튼 뭐 첫번째 만남도 웃겼고, 두번째 만남에서 본 영화도 웃긴 영화라서 분위기가 묘하게 웃긴 상황으로 흘러가더라구요.

이대로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맥주 한잔 권했는데...(여기서 알아차렸어야 함 - 복선이었음)

보기좋게 거절하시더라구요.ㅠㅠ


자기는 허기가 진다고... 닭을 먹으로 가자...

그래서 뭐 늙은이 힘이 있습니까?  @@통닭에 가서 닭과 맥주를 시켜 먹고...

소화를 시킬 겸 오토바이를 태워준다고 했는데...(여기서 또 눈치를 못챔)

그냥 걷자네요.

그래서 온천천 한 삼십분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그리고 그녀와 두번째 만남이 이렇게 끝이 났네요.


인연이 끝 난게 아니라 그냥 만남이 끝났다구요...


그냥 끝나면 재미 없잖아요. 


그럼 3부를 기대해 주세요,



    • 글자 크기
[레알피누] 폭행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by 콥콥) 전동킥보드 타고 다니시는분들 (by 충빌)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0571 진지한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연대생이였고 그녀는 여고생이였다(1~3화)2 공대생. 2012.05.28
10570 진지한글 혹시 오늘 중도에서 팬더보신분계신가요?35 DMA 2017.08.20
10569 진지한글 이정희 정말 애국가안부르나요?누구말이맞는거에요16 팥죽 2012.12.04
10568 진지한글 경통대 학생회장 탄핵하라36 하늘이좋다 2014.06.03
10567 진지한글 .50 사또나리 2017.01.26
10566 진지한글 [레알피누] 신고했습니다.76 Leider 2017.10.02
10565 진지한글 타 대학 도서관에서 과잠바 입고 공부하시는 분들께...76 가람과샛별 2017.04.04
10564 진지한글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이건 아니죠.17 끵끵띄띙 2018.04.13
10563 진지한글 학교 내 미어캣 영상,음성,사진 제보받습니다.+ 촬영은 법적문제 안됩니다.40 익명성 2018.04.09
10562 진지한글 웅비관 단발머리 여자쌤.101 스키타는팬더 2017.11.15
10561 진지한글 [레알피누] .64 반짝이는햇살님 2016.06.09
10560 진지한글 부산대역 3번 출구, 빨간 조끼를 입은 아저씨를 아시나요?25 starrysky 2017.06.01
10559 진지한글 .6 계전 2018.12.12
10558 진지한글 부산대 헬스장 추천 좀3 jiyeonee 2013.03.10
10557 진지한글 [레알피누] 폭행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42 콥콥 2017.04.24
진지한글 [피누소개팅] 두번째 만남, 안타깝게도 끝났네요.16 그것이알고싶다 2012.07.02
10555 진지한글 전동킥보드 타고 다니시는분들56 충빌 2018.04.30
10554 진지한글 .40 푸하하하후 2016.07.25
10553 진지한글 음주운전 사고로 친구가 죽음의 문 앞에 있습니다... 도와주세요27 Hansa 2018.10.02
10552 진지한글 아무리 돈주고 들어온 카페라도 예의 좀 지킵시다65 예원 2016.04.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