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kbs스페셜 앎'이라는 프로를 봤습니다.항상 감사한마음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잘하며 살아야겠습니다.

ROZENKRANZ2017.12.21 23:14조회 수 1567추천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말기암환자들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5월말 저도 갑자기 1달동안이나 소화가안되어 내시경하고 복부초음파하고 큰병아닌가 걱정했던기억이있어서 결코 가볍지가 않았네요.

나이많으신분들도아니고 30대정도 되시는 분들이 암말기로 5,6개월만에 돌아가시는것 보니까 마음이 너무 슬펐습니다. 자녀는 초등학생이고..아직 해줘야할게 많은데, 가족이랑 이별할 준비도 안돼었는데, 갑자기 죽음과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아들여야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지막에 병상에누워 급하게 숨을 몰아쉬는 마지막순간을 보며 암이라는 질병에 화가나기도했고 고통스럽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가슴에 와 닿은건 어떤병으로든, 사고로든 우리 아버지도, 어머니도 돌아가시겠구나..사랑하는사람들도 결국 떠나겠구나..나도 결국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아서 죽음에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사랑하는사람들과 나도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나 와닿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순한 생각일지는 모르겠으나 주위사람들에게 사랑으로 잘하고, 삶에 주어진 시간을 주위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데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프로그램 본 직후에 든 생각이라 좀 오글거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번쯤 볼만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추천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6632 진지한글 [레알피누] 생명의 프린키피아 같이 수강하실분1 쭝이 2018.03.13
6631 진지한글 해커스 1000제 개정판 MP3있으신분?? ㅜ(LC)1 전설새우 2014.03.17
6630 진지한글 중국사람들 참..1 조아조아 2011.10.23
6629 진지한글 Ktx 서울-부산 6.24밤늦게 or 6.25아침일찍1 hg2694 2018.06.14
6628 진지한글 교양 질문인데요1 cien 2013.08.17
6627 진지한글 정컴->전자전기 로 전과하신분 계신가여?1 1010 2012.10.04
6626 진지한글 UCC 동아리1 siemin1004 2015.09.08
6625 진지한글 .1 시카고불스 2015.04.10
6624 진지한글 기숙사 올라가는 길이 혈흔...1 LBY_93 2013.03.25
6623 진지한글 [레알피누] 여러분 방 계약전에1 zzanggu9 2019.12.31
6622 진지한글 [레알피누] -1 mandoo 2018.07.11
6621 진지한글 수강신청1 마마이피누누 2016.08.08
6620 진지한글 여자면접정장1 고양이레이더 2013.10.01
6619 진지한글 .1 검찰직 2018.04.23
6618 진지한글 자신이!!1 낡씨맑음기분짱좋아 2017.08.29
6617 진지한글 -1 ㄹㄴㅁ아ㅣㄹ아 2013.06.11
6616 진지한글 .1 먹방전문가 2014.03.13
6615 진지한글 중도 2층 놋열람실 두자리씩 사용하는 사람들 정말..1 sophieet 2015.03.26
6614 진지한글 국가근로 선정방식1 비밀임 2015.08.03
6613 진지한글 지진 난다 난다 했는데 진짜 나버리니까 또 어이가 없네요...1 AMX50Foch(155) 2016.09.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