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어제 알바하다가 본 일.

송사리2011.08.16 11:22조회 수 350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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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렇지만 가게 앞으로 술 취한 청소년들이 많이 지나다닙니다.

딱 봐도 중학생 고등학생.. 대체 어디서 술을 산 건지

대낮이라 시간이 한 네다섯시밖에 안 되었는데

여자애가 술이 떡이 돼서 얼굴이 새빨개져서 돌아다니더군요

친구가 부축한답시고 폼 잡으면서 가게 앞으로 이리 걷고 저리 걷고..

그 동행으로 보이는 남자애(도 중학생으로 보임.. 많아봤짜 고1?)가

부축한답시고 여자애들 뒤를 쫄쫄 따라가다가 돌아왔다가..ㅡㅡ

제가 평생 안해본 염색을 머리에 엄청나게 했더군요

소위 노는 애들일까 싶었는데

대체 어디서 술을 판 건지, 먹으면 대체 어디서 먹은건지

아마 사다가 밖에서 먹은 것 같던데..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저도 보면서 정말 자식 안 봐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엿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아무 말도 안 하더군요

ㅜㅜ저도 소시민&그래 난 일하는중이니까 라는 핑계로 간섭은 안 했지만

 

노래가사에 술 들어간다고 19금 붙이는게 너무하다 싶다가도

저런 거 보면 조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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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즈의 마법사를 언급하면서 (by 아노말로카리스) 어제 식칼사건때문에 국제관앞에 기자왔네요 (by C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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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 좀 심한거 같긴해요 ;;

    중고딩들도 요새 빈부격차처럼 양분 되어가는 듯..

    미국같은데 보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인거 같아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한텐 답답하고 안타깝겠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즐기는 라이프가 있으니..

  • 비회원 (비회원)
    2011.8.16 11:29
    애들이술마시면멋있다생각하는듯ㅋ
  • 송사리글쓴이
    2011.8.16 11:29

    ㅜㅜ물론 저희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졌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선도의 책임을 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애들 어쩔 수 없지 뭐~

    저희 일하는 형님이 그리 말씀하시던데 그건 애들을 포기하는 말 같아요..ㅜㅜ저게 대체 누구 탓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 @송사리

    저는 법적으로 어긋나는 행위를 해서

    거기에 따른 책임과 처벌이 있다는 걸 배우는 자체로도 선도의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저는 조용히 신고해주면... 그걸로 선도...

    사람이 사람을 바꾸려는 행위는 신만이 할 수 있는 행위라고 봐요...

  • 2011.8.16 12:33

    현실은 비루한 내 몸뚱이 하나 건지기도 벅참..

  • 괜히 선도하다가 피해본 사례 여럿봤어요 ㅠㅠ

    그냥 보고도 모른 척하는게 좋을 듯 ㅠㅠ..

    이상과 현실은 한참 다른 듯 ㅠㅠ

  • 남일까지 챙겨줄 정신이 없다는 ㅋㅋㅋ 


    그래도 딱봐도 어린데 술취해갖고 담배팔라고 떼쓰는거보면 참....어떨땐 안쓰럽기도 하던데요 ㅎㅎ

  • 어른들이 괴롭고 즐거운 일 있을때 술마시는걸 어떤식으로든 보면서 크니까..

    그냥 호기심에 하는거지요.

     

    저는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돌아다니면서 피해만 안끼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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