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미워요

글쓴이2011.07.31 18:53조회 수 5548댓글 11

    • 글자 크기

저와 오빠는 3살차이가나는데,

 

오빠는 중학교때부터 게임에 거의 빠져살았어요

지금도 방학동안 알바하면서 집에오면 빠지지않고 게임하고 티비보고

일 안가는날엔 진짜 개폐인으로 살아요

밥먹는것도 입이 짧아서 제대로 챙겨먹지도 않고 ,

학교다닐떄는 학교가고 밤으로는 게임하고 잘 먹지도 않아서 버스에서 쓰러진적도 있었어요 ;; ;

군대도 갔다왔는데, 어릴떄부터 하던 게임은 바뀌지도 않고 계속하고 있구요

그리고 게임도 문제지만

가족들과 대화를 잘 안해요

먼저걸면 하고 아니면 거의 안한다는,

그리고 뭔가 하는데 있어서 가족들과 거의 교류가 없어요, 자기일은 자기가 한다 식이에요

 

어릴때는 그래도 시시한 농담 던지며 놀고, 저와는 허물없이 지냈는데

요즘엔 제가 싫어서 먼저 말도잘안겁니다

말하면 왠만하면 씹거나, 장난인지 진짜인지 잘 모르겠지만 무심한 말을 던지고 그래요 

성격도 쪼잔해서 자기 듣기 싫은 소리하면, 결코 받아들이지 않고 말싸움하기 바뻐요

경상도 남자의 특징이겠거니, 나이많은 동생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이해하고 다가갔었는데

이제 정말,

오빠없는 셈 치자 하고싶네요

 

남이면 차라리 모른척하고 인연끊어버리면 그만이지만

가족이니 그럴수도 없고

 

어떻게 오빠랑 사이를 이어가야될지 고민이네요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5 길냥이들 전부 다 생매장하는게 낫지 않을까요?157 예쁜 꽃개오동 2016.07.23
4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57 행복한 연잎꿩의다리 2019.07.28
43 [레알피누] 오늘 4시반 성의 과학 수업 저만 불편했나요?158 황홀한 흰꿀풀 2016.12.05
42 [레알피누] 메갈리아를 일베와 동급 취급해서는 안 되는 이유159 친숙한 겹황매화 2016.07.27
41 .159 근엄한 동부 2018.01.01
40 혹시 카페에 텀블러 가져가서 사서 마신후에160 피곤한 산비장이 2019.06.16
39 .162 진실한 깨꽃 2018.04.21
38 지진 나는거 보면 원전 위험함167 돈많은 루드베키아 2016.09.12
3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70 날렵한 붉은서나물 2017.12.30
3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76 부지런한 꽃개오동 2017.05.31
35 페미들은 여자들이 잘못하면 그걸 덮고가려고함176 기쁜 등대풀 2018.05.13
34 남자대표로서 여성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179 상냥한 당종려 2016.05.21
33 신구대면식 다른학과도 다 이런가요?180 배고픈 브룬펠시아 2017.03.17
32 오늘 순환버스 아저씨한테 맞았어요181 나약한 석잠풀 2018.06.14
31 [레알피누] 여러분은 지금 뭐하고 계신가요??181 방구쟁이 산초나무 2017.10.22
30 가재가 여과기에 또 꼈다182 깜찍한 용담 2016.04.25
29 [레알피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183 허약한 하늘말나리 2017.05.13
28 부산대 사범대의 현실(심각)184 운좋은 박태기나무 2016.07.15
27 폭로가 항상 최선의 방법입니까?185 납작한 튤립 2018.03.30
2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85 발랄한 은대난초 2017.03.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