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공무원시험 공부하는친구, 열등감이 좀 너무심해서 만나기가 꺼려지기시작하네요..

글쓴이2012.10.27 21:59조회 수 2667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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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고2때 문이과 나눌때,

 

수학이나 과학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문과를 갔어요..

 

그리곤 대학교를 갔었는데..

 

취직을 못했습니다.

(얘가 군대 면제라서, 저보다 한참 빨라요.. 저는 아직도 학교 다니고있고, 취직도 좀시간이 남았는데.. )

 

스펙같은거도 토익을 800 못넘기다가

 

아슬아슬하게 취업시즌바로 직전에 800 조금 넘게받고.. 했지만..

 

결국 그냥 갈생각도 없으면서 넣어본 작은회사들 몇몇 말고는 다떨어졌어요..

 

그러고 어떻게할까하다가 군대도 면제고하다보니,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제목같은 생각을 하기시작한건 최근들어서인데요,

 

걔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지 1년정도인가 좀 넘는는정도인가 공부를했는데,

 

요즘 만날때마다

 

요즘 9급공무원은 사법/행정/외무 고시랑 비슷한수준이고,

 

우리나라에서 하는 다른 모든 시험은 그것보다 못하니,

 

자기보다 못하니..

 

뭐 이런식으로 다른사람, 다른일하는사람을 깍아내리는 말들을 너무 쉽게 말합니다..

 

좀 악의적이라는 생각이들정도로요

 

 

 

처음에 이러기시작할때만해도 크게 신경쓰지않거나,

 

이래저래 실패를 했으니, 안스럽기도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들었는데,

 

요즘은 한번씩 만날때마다 저런소리나하고 있으니,

 

옆에서 보기가 너무 좀 답답합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같이 학원다닐때 학원에가는 학원차안에서

 

수리나형이 수리가형보다 더어렵니,

 

사탐이 과탐보다 더어렵니,

 

요즘은 문과도 수리가형받아주고 가산점까지 주니

 

좀더 쉬운 수리가형으로 하는게 유리하지 않겠냐라고 했더니

 

또 뭐라뭐라 하는거까지 기억나기시작하고..

 

 

이런상태인데..

 

뭐라고말하면 좀 나아질까요..

 

좀 직설적으로 객관적으로 말할까 하다가도

 

저러는 이유가 아마도 이래저래 실패를 하다보니

 

자존감에 상처? 뭐 이런거 때문에 저럴텐데

 

그런식으로 말해버리면

 

너무 상처받을거같고..

 

어쩌면좋을까요..

 

뭐라고말하면 좋을까요

 

그거말고는 나쁜사람이 아닌데..

 

어휴 ㅠㅠ 

 

========================================

 

아,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에 친 시험에서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점차? 뭐 아무튼 아주 근소한차이로 떨어진모양이에요.

 

그럼 다음번에는 붙을거같은데,

 

한동안만 좀 피해다니고

 

붙으면 좀 나아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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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시험이든 오래 준비하다보면 심리적압박감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편협해질수밖에 없는듯...ㅠ 이런경우 많이있던데...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가 시험붙어서 공무원되는거밖에 없는듯..?
    저는 솔직히 제친구가 그런상태면 일단 만나는거 피할꺼같네요. 어짜피 제가 무슨말을 하든지
    공격으로 맞받아칠꺼같아서... 그래 넌 공부해라, 나도 공부한다고 바쁘다 이 모드
  • 응 그래 알겠어^^
    라고해주세요.
  • 아무리 친해도 저런 얼빠진애 헛소리는 못듣겠음
    걍 냅둬유, 연락오면 간간히 씹으시고
  • 글쓴이글쓴이
    2012.10.27 22:06
    저한테 그러는거야 그럴수 있다쳐도..

    다른사람한테까지 그러는건 아닌가 좀 걱정이네요..ㅠ
  • 사시행시외시>>변리 감평 씨피에이 노무 세무 등 자격사>>7급>>>>>>>>9급
  •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고계신듯
  • 어디가 안좋아 면제신지 모르겠지만 입사생각하신거보니 생활이 문제 없으신데 제 주위에 면제자 한명있는데 그 사람은 토익, 토플 고득점에 교환학생,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영어는 기본이고 스페인어도 잘하던데 자격증도 따기 어려운것들만 가득하고... 대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이나 공모전도 입상하고요 걔는 면제 받자마자 인생 계획세우고 자깃 면제니깐 남들보다 사회생활이나 앙암리에 차별 있을거다라고 하며 그 차이를 매꾸려고 노력하던데...정말 가끔가다 괜찮고, 대단하다고 생각듭니다 지금은 입사도 s사 했다가 바로 퇴사하고 행시준비하던데, 저런 걸 보면 될것 같습니다. 같은 면제자라는데 차이가 너무 심해 비교를 좀 했습니다 ㅡㅡ;
    상처받건 말건 말씀하세요 그렇게 자위하며 살지말라고 진짜친구라면 그러셔야 합니다
    행시치라 말씀하세요 난이도 같으면ㅋㅋㅋㅋ 나중에 결혼하고, 한 가장이 되실분인데 따끔히 말씀하세요~
  • 조만간 합격하고나서도 제정신못차리면 한소리하세요
  • 붙으면 나아질거 같아요 ㅠㅠ 에휴 ㅠㅠ
  • 시험이 너무 힘드니까, 자기가 택한 선택이 최고란 식으로 자기 위안하는 거라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서 종종 저는 대놓고 이야기 함ㅇㅇ 열심히 하는 다른 사람까지 까내리지 말라고. 니 선택이랑 다른 선택을 한 사람도 너만큼 힘든 선택을 했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돌직구ㄱㄱ
  • "수리나형이 수리가형보다 더어렵니," 여기서 웃고가면 됩니까..ㅋㅋㅋㅋㅋㅋ
  • @겸손한 오죽
    글쓴이글쓴이
    2012.10.28 00:30
    음;; 아마 오해가 있을수도 있는거 같아서;; 더써보자면

    물론 가형이 더어려운데,

    걔가 자기가 하는거(나형)가 더어렵다는 듯이 말하길래

    그렇게 생각할거같으면

    문과도 가형 받아주고,

    거기다 가산점까지 주니

    자기가 말한 기준으로 훨씬 유리한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그렇게생각하면 하면될거아니냐.. 라는거였어요.

    그결과는 위에썼다시피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안했고..

    자기도 알면서 그런거죠..


    아무튼 글을짧게 써서 오해가 생긴거 같아 죄송합니다;;
  • @글쓴이
    글쓴이님께 시비성이나 비아냥 거리는 댓글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렇게 느끼셨으면 저도 죄송합니다;;ㅜㅜ
  • 그친구....제가 아는분인줄 ;; 님 힘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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