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죽어버리고싶어요

글쓴이2016.08.27 21:37조회 수 185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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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6개월정도 기간을 지나고 공공기관에 입사해서 다니고있는데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힘듭니다
매일같은 야근에 기본 매일 12시간 이상 근무
주말 근무
맥도날드 알바수준의 급여
기관장은 자기 성과 올리는데에만 급급해서 사원들 못살게 굴고...
일주일에 공식적으로 기관장에게 업무보고하는게 5일중 3일
수시로 별도보고 드려야하고
부서에는 과장에 책임에 팀장까지 모두 보고 다 드려야해서 깨지는것도 기본 3인분...
야근수당 주말수당 없고 점심값 지원도 안되고...
타지생활이라서 원룸비용도 따로 식사비도 따로
퇴사하고 다시 취준을 하려니 부모님 얼굴도 떠오르고 취업 힘든 요즘 상황도 잘 알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네요
입사후 계속해서 빠지는 살로 허리 맞는 바지가 없고 이번주부터는 살빠지는 느낌뿐 아니라 피가 마르는 느낌까지...
지금 이 시간에도 스트레스로 숨도 잘 안쉬어지고 그냥 죽어버리고싶어요
정말 그냥 죽어버리고싶어요
너무 답답한데 어디 털어놓을곳이 없어 여기에라도 하소연합니다
우울한 글 적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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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
    적응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 공단이신가 보네요. 힘내세요 ㅠㅠ
  • 이래서 ..
  • 맥도날드 수준의 급여라면. 차라리 맥도날드에서 일하는게 나아보이네요
  • 그런 것 마저 부러워보이는 1인
  •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일을 하고 싶네요
    상사한테 핀잔도 듣고싶고 야근도 잘 할 수 있는데
    백수는 웁니다
  • @괴로운 매발톱꽃
    글쓴이글쓴이
    2016.8.27 22:31
    상사한테 듣는건 핀잔 수준이 아니예요 인격모독에 부모 욕
    상사들 마인드가 욕 먹는 값=월급 이라는 생각이어서 참...힘듭니다
    야근도 일주일에 한두번이어야지 매일같이 하고 집와서 저녁먹으면 11시 넘고 이런생활이 이어지면 죽고싶습니다 정말로
  • @글쓴이
    부모 욕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하네요.
    중간에 저녁 먹을 시간도 허용되지 않나 보군요?
    회식할 때 음주분위기는 어떤가요...
  • @푸짐한 불두화
    글쓴이글쓴이
    2016.8.28 06:21
    전체 회식땐 기관장이 같이 마시고싶은 사람 자기 테이블로 부릅니다 음료나 맥주마시는 글라스에 소주따라주고 자긴 소주잔에 마십니다
    옆에서 듣기좋은 말로 아부하면 기관장 기분 좋아져서 낄낄거리며 웃으면서 지랄이라고 말해요 이게 악의적인 욕이 아닌걸 알아도 듣는 입장에선 굉장히 기분 더럽습니다
    윗 상사들 몇분들이 술을 권하는 분위기입니다만 다른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 @글쓴이
    마시고 싶은 사람을 따로 지정해서 부르는 군요.. 음료or맥주잔에 소주따라주는 걸 보아선 기관장이라는 분은 술을 권하는 쪽의 상사에 속하겠네요?ㄷㄷ 압박감이 장난아닐 것 같아요.
    테이블에 동석할 사람을 지정하는 건 주로 여직원들인가요? 직접적인 성희롱이 아니더라도 회식자리든 아니든 은근한 성희롱이 깔려있는 분위기인가 싶어서요. 공공기관 취업한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특정 분야의 공기업 등에서 이런 것과 관련해 불편한 사례가 꽤 들리더라구요. 술 잘 못 마시는 사람한테 강권하는 상사들은 어떤 식으로 압박주는지도 궁금하네요
    글쓴님 심리적으로도 너무 지치고 많이 힘든 상태인게 글에서도 느껴져요... 꽉 찬 업무시간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직준비할 시간도 여력도 내기가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꼭 이직준비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기관도 기관이지만 윗선분들을 잘못만난 거 같아보여요ㅠ 부산에 있는 금융권 공기업 분위기 괜찮은 곳 들었는데 현직자시니까 정보도 더 많이 아실테고 부디 좋은 곳으로 이직성공하시길 바라요.
    본인에게 나쁜 선택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은 맘에도 품지 마시고요!
  • @푸짐한 불두화
    글쓴이글쓴이
    2016.8.28 18:00
    하...감사합니다 글만으로도 힘이 조금 나네요
    오늘도 출근해서 상사한테 한소리듣고 일하다가 댓글 확인했는데 조금 힘을 얻어갈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여자이긴 한데 성희롱적인건 아직 못느꼈습니다
    그냥 옆에서 좀 분위기 잘 띄우고 기관장 기분 잘 맞추면 옆에 잘 부르는것 같아요 성별을 떠나서
    저도 이직 정말정말 하고싶어요 근데 회사다니면서 많이 힘드네요
    제가 감히 드리고싶은 말은 첫직장이 중요한것같아요 정말
    전 졸업하면서 취준했는데 처음부터 공기업만 염두에 두고 지원을 했는데 집안에서 빨리 취업하라는 압박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공기업이면 전부 지원하는 식이었어요
    그러다가 운좋게 입사하게되었긴한데...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공기업이라는거 하나로 입사를하니 많이 실망하고 부조리한것들이 크게 다가오네요
    취준하실때 서둘러 빨리 어디든 들어가야지라는 마인드는 정말 아니라는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목표한 곳에대해 제대로 알아보시고 입사하셨으면...그래서 저같은 삶을 사시지 않길 바랄께요
    답변 감사합니다
  • 공공기관인데 이런데가 있나요?? 취업안해봐서 몰지만 맥날보다 낮은급여면..ㄷㄷ맥날알바고
  • @청아한 노간주나무
    공단쪽은 급여가 많이 짭니다
  • 힘내시고... 정 못 견디겠으면 극단전인 선택하지말고 그만둬요. 취업이야 다시 하면 됩니다. 화이팅!
  • 업무분장이 비젼없어보이는데
    환승준비를...
  • 힘내세요. 타인을 위해 너무 희생하지마시고 자신을 위할줄도 알아야해요. 하루하루 극심한 스트레스받으며 일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어요. 부모님도 이해해줄겁니다. 부디 빠른결정으로 이직준비하시길 바랄게요 같이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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