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글이 참 간결하고 깔끔하단 생각이 듭니다. 전혀 구질구질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남일같지 않고 제 일같아서 감정이입도 잘 됐구요. 마음이 흔들렸을 글쓴님의 마음도 이해가 많이 가네요.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아는거고 남친 분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글쓴님과 남친분과의 관계는 여기서 마무리짓는게 글쓴님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남친이 자주 생각나시겠지만 생각나도 다른 생각하시고 어차피 생각나도 짜증나다가 뒤돌아서면 갑자기 애틋하면서 내가 심했나 같은 필요없이 미안함도 생길지 모르니까 모든 걸 다 차단하세요. 카톡 sns 전부요. 본인의 생활에 집중해보셔요.. 그리고 이건 제 연애관?이지만 보통 말하는 구질구질한 연애의 끝이 전 오히려 낫다고 봐요. 깨끗하게 헤어지는거 제 생각엔 둘 다 마음이 없어야 되는 거 같거든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더 멋있어지셔서 보란 듯이 더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님 잘 헤어지셨어요
잠수탔다던 글부터 쭉 봐왔고 저도 남친 군대 기다리고 꽃신까지 신은 사람이라 왠지 모르게 더 마음이 갔네요
당분간 계속 생각나실텐데 잘 털고 일어나셨음 좋겠어요 행복했던 기억들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생각은 나시겠지만 결코 저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네요 글쓴님을 소중히 여겨주고 진심으로 아껴줄 그런 사람을 만나세요 충분히 그럴 자격 있어요 지난 힘든 시간 잘 털어내시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시간이 약이 됩니다. 헤어진지 한 3개월 되었는데 이제 겨우 이성으로 가슴을 누르고 전화는 안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가끔 어떻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 차단목록에 뜨고... 페북 검색하면 뜨고... 저도 비슷한 글 올릴때마다 댓글은 '더 좋은 사람 만난다' 는 류의 반응이었습니다. 지금 그 모습이 정상 입니다. 안 아플 수가 없어요. 요세 들으면서 참 좋은 가사가 있더라구요.
'미련을 추하다 여기지 말것. 기꺼이 아파하고 마음껏 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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