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혼자가 되어간다는게 느껴지네요

싸늘한 파2016.04.11 12:43조회 수 1051댓글 3

    • 글자 크기
작년 2학기에 복학한 3학년입니다. 점점 과에서 아싸가 되는것 같아서 심란하네요.
저희과는 그리 정원이 많지 않은 과라서(3~40명 정도) 처음 입학했을 때 무리지어 다니면서 놀고 자체 모임도 많은 과였습니다. 저도 신입생때는 같이 잘 놀았죠. 근데 서로 사이가 안좋고 그런거는 아닌데 성향 차이 때문인지 깊게 친해지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1학년 2학기 때부터 동아리 생활을 시작하고 그쪽 사람들이랑은 잘 맞아서 동아리 생활을 계속 했고 지금도 꾸준히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갔다오게 됐는데 저말고 다른 과 동기들은 모두 1학년을 마치고 바로 군대를 갔고 저는 한학기를 더하고 군대를 갔다와서 작년에 복학생은 저 혼자였죠.
그때부터 알게 모르게 저와 동기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미 저 빼고 모여다니는 무리는 정해져 있고 저만 무리를 못찼고 혼자서 이도저도 아닌체로 떠돌아 다니는 느낌입니다. 동기들이랑 취미도 달라서 동기들끼리 놀러가는 곳에도 어울리지 못하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동기들끼리 스터디 모임이 완성되어 있고 해보고 싶은 공모전이나 대회가 있어도 이미 팀이 다 완성되어 있어서 못나간적도 몇번 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과 동기들중에 마음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고 막상 동기들이랑 있으면 어색해서 할말도 없고 그냥 서로 인사하는 사이 정도로만 있네요. 이제 과 사람들이랑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정보도 공유하고 싶고 같이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글자 크기
감사합니다, 저를 사람답게 만드신 고등학교 선생님. (by 방구쟁이 과꽃) 간단한 화학 질문드립니다. (by 착한 향유)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229 감사합니다, 저를 사람답게 만드신 고등학교 선생님.6 방구쟁이 과꽃 2015.09.14
갈수록 혼자가 되어간다는게 느껴지네요3 싸늘한 파 2016.04.11
227 간단한 화학 질문드립니다.18 착한 향유 2018.11.25
226 가족이 보고싶어요16 재미있는 감자 2016.12.14
225 가을 겨울 아우터 몇 개 정도 있나요?6 고고한 상사화 2018.08.20
224 가래 없애는데 좋은거 뭐 없나요?12 어리석은 꽃다지 2014.01.31
223 가난한 집이면 열심히 살 필요가 더 없는거같을 때가 많군요..ㅇㅇ..15 어두운 엉겅퀴 2016.07.30
222 가끔은 여러분이 너무 창피합니다..33 찬란한 애기참반디 2017.06.10
221 1 피곤한 불두화 2017.07.12
220 1 끌려다니는 둥근바위솔 2017.06.21
219 3 바쁜 박주가리 2015.04.10
218 6 세련된 물박달나무 2016.12.18
21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0 조용한 금식나무 2013.12.30
216 3 우수한 갯완두 2018.10.13
215 ㅋㅋㅋㅋㅋㅋ진짜웃김1 적절한 개별꽃 2016.05.16
214 ㅋㅋㅋㅋ 자게 사범대생 글7 멋쟁이 솜나물 2018.11.21
213 ㅋㅋㅋ 2호선 지하철 타고 가는데4 멋진 나팔꽃 2016.03.22
212 ㅈㅂㅈ교수님 공학수학 듣거나 들으신분 있나요?1 진실한 동부 2014.05.01
211 ㅇㅈㄷ 교수님 국제금융경제론 혹시 싸강하고 있나요? 수줍은 남산제비꽃 2020.05.15
210 1 착잡한 벌깨덩굴 2016.12.19
첨부 (0)